[고전으로 읽는 세상] 중용을 마감하며

- 맹자 공부를 열다 -

학당 지란지실 | 기사입력 2012/04/05 [09:05]

[고전으로 읽는 세상] 중용을 마감하며

- 맹자 공부를 열다 -

학당 지란지실 | 입력 : 2012/04/05 [09:05]

뒤숭숭한 시절입니다.
저마다 제 자랑거리를 한껏 드러내는
벌거벗은 육신들이 길거리를 성성거리는
총선을 목전에 둔 4월의 어느 날입니다. 
 
여러 해, 짧게 보일 수도 있는 4년
이런 저런 공부를 마음 맞는 이들과 나누며
엷은 주머니 열어 우리 민족의 사상과 철학을 공유하고 하며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살아왔습니다.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는 이들은 여전히
알량한 자기 밥줄 놓지 않으려
제 연줄 끊기지 않으려 비굴하게
치졸한지도 모르고 기를 쓰고 자신만을 들여다보고 있는
그런 시절을 우리는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중용을 마감하여 문득
중용 거의 끝자락에 있는 의미 있는 글귀를 떠올려봅니다.

君子之道,闇然而日章;
小人之道,的然而日亡。
 

소인배의 악다구니를 흥으로 여기고도 남음이 있는
무릇 모이신 하늘 마음 품고 계신(衣錦尚絅) 님들과
세상의 변혁과 새로움을 꿈꾸었던
맹자의 호연지기를 지긋이 바라봅니다.
 
총선과 맹자 그리고 중용의 글귀가
현묘한 실루엣으로 교차하며
부드러운 혁명인 교육을 통해
제법 인간다운 인간들이 더불어 소통하며 사는
아름다운 생각 공동체가 그려집니다. 

 

<학당 지란지실>
 
고전강독(맹자)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문의 : 033-261-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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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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