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공항에서 세월호참사를 만나다

광고판에 담긴 "Taking safety further(안전을 더 확실하게)...

노장서 발행인 | 기사입력 2014/06/28 [01:38]

노르웨이 공항에서 세월호참사를 만나다

광고판에 담긴 "Taking safety further(안전을 더 확실하게)...

노장서 발행인 | 입력 : 2014/06/28 [01:38]

(베르겐=브레이크뉴스강원)
 
지난 14일 암스테르담 공항을 거쳐 베르겐 공항에 도착했다.
여행가방을 찾는 구역에서 가방을 기다리는 중 광고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광고판 안에 담긴 사진은 배가 뒤집혀 배의 바닥이 드러나 침몰하고 있는 모습을 한 사람이 바라보고 있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 노르웨이 베르겐공항에 설치된 광고판     © 노장서

아마도 이 광고는 '하딩(Harding)'사의 해난 구조장비 제품에 관한 광고이리라. 
그런데 광고안에 있는 "Taking safety further(안전을 더 확실하게... :필자역)"라는 문안을 읽으며 가슴 한구석이 아려온다. 왜일까?
 
광고를 보면서 두달전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비극이 떠올랐다.
이 광고가 세월호 참사를 모티브로 제작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광고를 보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든 어떤 기시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Taking Safety fur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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