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 미 대선 뉴욕주 예비선거를 일주일 앞둔 퀸즈 거주 아시안 이민자 사회가 힐러리 열풍으로 가득찼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부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플러싱을 방문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2일 플러싱 퀸즈크로싱몰 내 무단 연회장에 마련된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지 행사장을 찾아 그간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행한 정치적 성과와 대선 공약 등을 전하며, 힐러리에 대한 한·중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19일 뉴욕주에서 치러지는 미 대선 후보 예비경선을 앞두고 전격 치러진 이 행사는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등이 공동 주관해 열렸다. 뉴욕주는 민주당과 공화당 각각 291명과 95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는 초대형 주로 19일의 승패는 후보에게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날 행사는 현재 힐러리 캠프에서 스테프로 일하고 있는, 전 피겨스케이트 챔피온 미셀 콴의 오픈닝 연설로 문을 열었고,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마가렛 첸 뉴욕시의원,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순으로 지지연설이 이어졌다.
이후 그레이스 맹 의원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42대 대통령이자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은 연회장은 가득 메운 지지자들의 기대와 함성 속에 40여분간 “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에 대한 지지연설을 행했다.
이날 빌 클린턴은 △이민법 개혁과 귀화의 증진 △대학등록금 인하 △여성임금차이의 극소화 △차별제도의 타파 △교내 왕따 문제 해결 △인종프로파일의 종국 등을 설파했다. 또 그 동안 영부인으로서 또 뉴욕주 상원의원으로서 그리고 바로 얼마 전까지 미 국무장관으로서 힐러리가 이루어 낸 업적들을 전하며, 지지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 참가한 지지자들은 전 대통령의 플러싱 방문에 크게 들뜬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빌 클린턴의 연설은 물론 입장과 퇴장 시에도 연신 사진촬영을 하며, 온 몸으로 플러싱 방문을 환영했다.
힐러리 클린던 후보 선거캠프의 한 스테프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힐러리 후보보다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며, 대회장의 열기에 기쁨을 표시 했다.
<신영주 기자> 원본 기사 보기:뉴욕일보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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