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생산 농가에서 발생되는 폐 소금물을 환경 친화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간이 육지염전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해 온 영월군이 금년 5월말부터 재생소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됐다.
영월군은 지난 2015년 12월 절임배추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폐 소금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영월군 남면 북쌍리 193번지에 932㎡ 규모의 간이 육지염전시설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폐 소금물 85톤을 수거, 증발지에 담수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해 오던 중 지난 5월말부터 기온이 상승되고 소금결정체가 만들어지면서 재생소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된 것이다.
지난 5월30일에는 영월군의회 조정이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이 간이 육지염전시설물을 방문해 직접 소금생산작업을 체험하면서 그 동안 폐 소금물 처리 때문에 고민하고 걱정하였던 부분이 해소되어 안도하며 "앞으로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유관종 농업축산과장은 “생산된 재생소금은 성분 분석을 통하여 다각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며, 그 동안 폐 소금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하고 재생소금을 재사용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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