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김진태 의원이 지난 29일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2억원대의 초호화 유럽여행 접대를 받은 유력 언론인이 송희영 주필이라며 실명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정의당강원도당은 30일 성명을 발표했다.
정의당은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성명을 통해 "김진태 의원의 이번 주장을 순수한 비리 의혹 폭로라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병우 수석의 로비 의혹 보도를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한 청와대와 친박의 치졸한 대응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김 의원은 자료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26일 첫 폭로 당시 산업은행에서 자료를 받았다고 했으나 29일에는 출처를 정확히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29일 폭로한 자료가 사정기관의 협조 없이 손에 넣기는 어려운 자료로 김 의원이 청와대와 협조해 폭로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심지어 청와대의 하수인으로 전락하였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며 "춘천시민이 뽑아준 국회의원이 청와대 하수인이라는 말을 듣고 있으니 이를 바라보는 춘천시민들의 마음은 참담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은 지난 29일 주필직에서 사임했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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