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총 관객수 165,149 명을 기록하며, 15일 오후 7시 폐막식에서 영화 ‘검은바람(The Black Wind)’ 상영을 마지막으로 더욱 알찬 내년의 영화제 준비를 약속하고 막을 내렸다.
올해 관객수는 지난해 비해 62,228명이 감소했다. 또 69개국에서 출품된 299편을 상영 (2015년 75개국 302편 상영) 했다. 그럼에도 올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정관 개정 파동, 차바 태풍 피해, 김영란법 여파 등으로 개최가 불투명했던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다.
또한 이자리에서 강 위원장은 제 21회 영화제가 열리기까지의 심경도 털어 놓았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대 기본인 본연으로 돌아가자라는 자세로, 아시아 영화작가의 발굴, 지원, 교육, 세계시장 속의 연대, 비젼 등을 제시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될 때 부산영화제는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본연의 취지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호 이사장이 취임해 정관을 개정하고 영화인들을 설득한 결과, 영화제 한 달쯤 남겨둔 시점에서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었다”면서 “저는 이것을 감히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은 한국 영화계 전체가 영화제에 대한 적극적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제21회 영화제 개최의 공을 전체 영화인들의 지지 때문이라고 했다.
이날 결산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의 많은 영화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표현의 자유와 독립성을 위해 지지하고 연대한 것을 확인 했으며, 또 한국영화계의 지지를 완전히 끌어내진 못했지만, 안정적인 영화제를 치러내기 위해 부족한 시간과 여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 영화제였다는 평가다.
아울러 영화제 개최 이틀 전 태풍과 지진, 지난 2년 동안 이어온 정관개정 과정과 김영란법 여파 등 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관객들과 영화인들은 변함없이 영화제를 찾았고, 영화제 기간 열린 아시아필름마켓(AFM), E-IP마켓도 성장의 내실을 다지며, 신 성장동력 확보했다는 알찬 수확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영화제 기간 개최된 아시아필름마켓은 마켓배지기준으로 총 47개국 742개 업체 1,381명이 참여했고, 세일즈부스는 총 24개국, 157개 업체, 62개 부스가 운영되었다. 마켓 스크리닝은 총 13개국, 42개 업체, 63편, 68회 상영(마켓 프리미어 50편)됐다.
온라인 스크리닝은 총 214편(영화제 상영작 172편 포함)이 상영 됐다. 예산 감소 및 BIFCOM의 독자 개최 등 여러 변화에도 불구하고, 세일즈부스는 전년도 수준을, 참가자는 소폭 상승하고, 신규 바이어는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다양한 산업군을 포괄한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은 작년에 이어 E-IP마켓에서 연이은 현장 계약들이 성사됐고, 참가자의 고른 만족도 속에 알찬 성과를 이루며 마무리되었다.
2.비프메세나상 - 수상작(한국): <옆집> / 성승택(대한민국). 수상작(아시아): <폭동의 시절> / 셰론 다욕(필리핀)
3.선재상 -수상작(한국): <아는 사람> / 김소윤(한국). 수상작(아시아): <오프-시즌> / 예르잣 에스켄디르(카자흐스탄). 특별언급: <죽음에 이르는 길> / 구오산피(중국) 4.올해의 남자배우상- <꿈의 제인> / 구교환(한국) /여자배우상: 이민지(한국) 5.KNN관객상- 수상작: <환절기> / 이동은(한국) 6.BNK부산은행상- 수상작: <천 시간의 밤> / 비르질 비드리히(독일)
7.시민평론가상- 수상작: <누에치던 방> / 감독: 이완민(한국) 9.대명컬처웨이브상- 수상작: <용순> / 감독: 신준(한국)
10.CGV아트하우스상- 수상작: <꿈의 제인> / 감독: 조현훈(한국) 13.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 수상작: <하얀 개미> / 감독: 추시엔체(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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