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치혁명"& 김문수 "해체 수준 재창당"

새누리당 비주류 대통령 하야엔 부정적 당 기득권 교체 긍정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6/11/14 [06:24]

유승민 "정치혁명"& 김문수 "해체 수준 재창당"

새누리당 비주류 대통령 하야엔 부정적 당 기득권 교체 긍정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6/11/14 [06:24]
▲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대구 동구을).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유승민 국회의원(대구 동구을)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現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는 13일 오후 있었던 새누리당 비박계 비상시국회의에서 '정치혁명‘과 '해체 수준의 재창당’을 주장했다. 유 의원은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100만 국민들이 분출한 혁명의 에너지를 보았다”며 “국민들의 분노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정치혁명 뿐”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민주공화국이고, 지금 이 순간이 민주공화국을 바로 세우는 정치혁명을 시작할 때다. 대통령도, 새누리당도 모든 걸 던져야 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 가면 나라와 국민의 희생이 너무 크다”면서 “이제는 대통령께서 개인을 생각할게 아니라 국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지도부가 버티는 건 대통령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당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상문 기자

 

김문수 전 지사는 “새누리당 입당 이후 제일 큰 위기다. 정치를 그만두고 싶다는 심정으로 이 위기 극복에 고민하고 있다”며 “ 대통령이 비리와 불통, 무능한 것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하야하면 국가안보와 경제 혼란은 어떻게 되는지 걱정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안보와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정당은 그래도 새누리당이다. 때문에 당을 해체한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야당이 주장하는 공수처를 받아 대통령의 상시 감찰과 수사, 기소는 물론, 최순실 특별법을 제정해 인사개입 조사와 부정한 재산 조사 및 몰수, 그리고 국고 환수를 추진하는 것이 지금 새누리당이 해야 할 일이다. 그래야만이 국민들이 그나마 새누리당의 진정성을 믿어줄 기회를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당내에 최순실 국정농단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창당과정과 당명제정과정 등의 제반 문제 등을 밝힐 것과 계파 싸움이 아닌 당면한위기와 문제를 해결하난 회의가 되도록 상시 회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대권 주자이면서 새누리당 비박계 주역이기도 한 두사람이 이같은 당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셈범을 지니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 의원은 최순실 사태가 8년 동안 박대통령을 지근에서 보좌한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 조심하면서도 기회가 되면 보좌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책임에 대해서는 대국민사과라도 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반해 김 전 지사는 거리낄 것이 없다. 특히,김 전 지사는 이번 기회에 당내 지지기반이 약한 자신의 약점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는 계산이 보인다.

 

지역에서는 일단 누구랄 것 없이 두 사람 모두 새누리당에 오랜 동안 몸담아왔다는 측면에서 이번 사태에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구시민들은 이번 사태와 지난 총선에서의 공천 과정등을 싸잡아 새누리당과 특히 친박 진영의 대시민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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