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조직위, 성화 21일 강원도 봉송 스타트철원 시작 강원도 18개 시·군 전역 818.6km 달린다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의 불꽃이 오는 21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강원도에서 봉송을 시작한다.
성화의 불꽃은 강원 전역 18개 시·군을 달리며 각 지역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최북단 성화봉송 구간으로 선정 된 지역은 철원(21일), 화천(22일), 양구(23일), 인제(25일), 고성(26일)으로 휴전선과 맞닿아 있어 평화의 염원에 가장 가까이 있는 곳이다. 각 지역마다 분단의 아픔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는 곳을 찾아 평화의 성화가 간직한 희망의 온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성화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 축제의 현장을 밝힌다. 27일 속초에서는 빙벽 봉송을 진행하며 겨울철 설악산의 절경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강원도에서 봉송을 진행하며 강원도가 가진 천혜의 풍경과 먹거리를 소개한다.
다양한 이동수단을 활용한 이색봉송도 펼쳐진다. 29일 춘천에서는 열기구를 활용한 봉송이 진행되며, 31일 횡성에서는 추억의 산물인 소달구지, 내달 6일 동해에선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바다열차로 봉송을 진행한다. 정선에서는 레일바이크와 짚와이어, 강릉에서는 리컴번트 자전거 등을 활용한 이색봉송이 진행된다.
강원도를 찾은 성화봉송단은 818.6km(도보 349.4km, 차량 469.2km)를 1,211명의 주자들과 함께 달리며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의 의미를 실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번 올림픽에서 활약한 자원봉사자와 요리사, 마라톤 매니아, 교사, 소방관, 체육회 원로, 희귀병에 걸린 아이에게 삶의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 어머니 등 다양한 이들이 성화를 봉송한다.
성화가 강원도에 도착하는 21일부터 봉송이 진행되는 각 지역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대한 지역축하행사가 개최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에 도착한 성화가 전국을 도는 동안 모든 분들이 성화를 반겨주고 특히 대회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안고 조만간 강원도에 도착한다”면서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 이곳 강원도의 다양한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많은 국민들과 세계인들이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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