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제신문] 박현식 기자 = 한겨레문인협회, 강원경제신문사는 시인들이 상시 출품할 수 있도록 열린 누리달공모전을 열었다. 매월 국민 공모로 뽑힌 작품들은 일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본 심사를 통하여 한겨레문인협회 김원식 회장, 토지문학회 박현식 회장, 누리달출판사 김철우 대표 등을 비롯해 문학인들이 참여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국민 응모작의 대부분은 서정시이다. 심사를 맡은 <한겨레문인협회> 김원식 회장은 “눈으로 읽지만, 마음으로 그려지는 시들이 눈에 띄었다,”고 평했다. 시인이기도 한 누리달출판사 김철우 대표 시인은 “현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의 감수성을 살려 추억의 한 장면 같은 시가 많았다.”며 응모작들의 경향을 전했다.
‘2019 국민응모 열린詩’ 누리달공모전 대상 작품으로 선정된 권금주 시인의 ‘꿈꾸는 어느 봄날’은 심사위원 5명 전원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권 시인은 원주에서 활동하며 시낭송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원주시민 자격으로 응모했다.
꿈꾸는 어느 봄날
소롯길 권금주
목련꽃 몽우리 봄빛 머금으면 싱그러운 봄 결 따라 연둣빛 덧칠할 그리움 만나러 가야지
프리지어 봄 향기 너울거리면 숨겨둔 사랑 하나 미루어두었던 소망 하나 노란 꽃잎 위에 얹어놓아야지
어설픈 첫사랑 설렘도 느껴보고 감추어두었던 추억도 꺼내놓고 지금은 간곳없는 옛길 따라 나지막한 돌탑 하나 쌓고 와야지
내 그리움처럼 꽃바람 부는 날은 어둠을 깨우는 총총한 별 하나 가슴에 품고 마냥 새워도 두근거릴 어느 봄날의 봄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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