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에너지 산업과 블록체인(block chain) 연계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 모색

한몽골, Ulgen Project라는 이름의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이용한 분산형 전기 에너지 거래 시스템 상용화 위한 한몽골 합자 회사 설립 마쳐

알렉스강 특파원 | 기사입력 2019/04/21 [23:44]

몽골, 에너지 산업과 블록체인(block chain) 연계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 모색

한몽골, Ulgen Project라는 이름의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이용한 분산형 전기 에너지 거래 시스템 상용화 위한 한몽골 합자 회사 설립 마쳐

알렉스강 특파원 | 입력 : 2019/04/21 [23:44]
【강원경제신문】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한국-몽골-러시아-중국-일본이 참여하고 있는 동북아 슈퍼 그리드 (Super Grid) 프로젝트에 5개국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몽골이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이용한 분산형 전기 에너지 거래 시스템'인 'Ulgen Project를 설계하고 이를 상용화 할 목적으로 ABA Group이라는 한몽 합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여, 이미 몽골 현지에는 한국 국적의 한몽 합자회사 ABA Group의 관계자들이 체류 중이다. 몽골 한인 동포인 박강석 아맥스 대표(=경상북도 의회 몽골 주재 명예 해외 협력관)의 소개로 지난 4월 12일 금요일 저녁 이 관계자들과 자리를 같이 한 본 기자는 기회가 된 김에 한몽 합작 회사의 업무 추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기록 보전을 위해 본 면담 내용을 요약해 보도 기사로 전재해 둔다.

몽골의 할트마긴 바트톨가(Khaltmagiin Battulga) 대통령이, 지난 3월 14일, 동북아 슈퍼 그리드 (Super Grid) 프로젝트를 몽골이 주도하기 위한 동북 아시아 전력 통합 네트워크 전략 회의 석상에서, 몽골은 한국-북한-러시아-중국-일본 등 동북아 각국에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충분한 양의 풍부한 청정 에너지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몽골, 에너지 산업과 블록체인(block chain) 연계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 모색. (Photo=Ulgens Project).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슈퍼 그리드 (Super Grid)=>국가 단위의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를 하나로 묶은 국제 전력망을 슈퍼 그리드 (Super Grid)라고 부른다. 전기 생산 정보와 소비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에서 한발 더 나아간 이 슈퍼 그리드 (Super Grid)의 목표는 국가 간의 전력 공급이다. 요컨대, 동북아(東北亞) 슈퍼 그리드 (Northeast Asia’s super grid=wide-area power grid)는 몽골과 러시아 같이 자원이 풍부한 곳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고압직류송전(HVDC) 방식을 활용해 한국-중국-일본 같은 에너지 다소비 국가에 전력을 송전하는 방식이다.

몽골은 석탄, 구리 등의 지하자원 이외에도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전기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천연자원도 매우 풍부하며, 미국 재생 에너지 연구소에 따르면 몽골은 세계 총 전기 소비량의 4 분의 1인 대규모 신 재생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신 재생 에너지원을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것과 청정 에너지 사업에 자본을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을 공정하게 분배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4월 8일 월요일 동북아 슈퍼 그리드 (Super Grid) 프로젝트 관련 내용이 몽골 현지 신문인 '아르드칠랄 타임즈' 지면에 실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현재까지의 신 재생 에너지 전력화 시도가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는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과 지역의 행정적 이유 혹은 법적인 이유로 투자한 전기 에너지 생산 시설 등의 자산을 유지 혹은 관리 복원하지 못하는 등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몽골 몽골 정부는 신 재생 에너지 사업과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었다. 에너지 전력화 산업과 블록체인(block chain)의 결합은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호주, 미국 등의 국가에서는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과 접목한 에너지 생산량 검증과 거래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지난 4월 8일 월요일 동북아 슈퍼 그리드 (Super Grid) 프로젝트 관련 내용이 몽골 현지 신문인 '아르드칠랄 타임즈' 지면에 실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이미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이 분야 전문가들을 방문했고, 이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준비를 마쳤으며, 이에 따라 최근 설립된 한몽 합자회사 ABA Group은 "Ulgen Project" 라는 이름의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이용한 분산형 전기 에너지 거래 시스템”을 설계하고 이를 상용화 하기 위해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몽골을 공식 방문에 나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와 만나 "대한민국 정부가 구상하는 동북아 슈퍼 그리드 프로젝트와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프로젝트에 몽골이 함께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하자, 오. 후렐수흐 총리는 "동북아 슈퍼 그리드 프로젝트는 (동북아) 지역 내 에너지 안보 등에 매우 중요하기에 몽골은 대한민국 정부의 슈퍼 그리드 프로젝트를 전적으로 지지하겠다"고 화답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정부 관계자는 "2019년을 몽골 슈퍼 그리드 (Super Grid)의 원년으로 공표한 몽골 몽골 정부의 시책과 잘 맞는 이번 프로젝트는 독립형 분산 전기 에너지 거래 시스템으로 시작하며, 이를 통해 전기 에너지 생산량의 올바른 검증과 공정한 분배 시스템을 시험하고 전문화 하여 앞으로 몽골 몽골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끄는 동북아 슈퍼 그리드 (Super Grid) 프로젝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BA Group사(社)는 몽골의 대표적인 블록체인(block chain) 개발사 ICT Group과의 컨소시엄 구성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몽골 현지에서 본 기자와 만난 한국 국적의 한몽 합자회사 ABA Group의 관계자들은, "우리는 신재생 에너지 전력화 사업과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기술이 있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더욱 능력 있는 전문 인력과 자원 그리고 Ulgen Project에 대한 몽골 국민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지구촌 구성원들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좀 더 나은 솔루션을 찾기 위해서 더 많은 사람들의 힘이 필요해 이를 위해 Ulgen Project를 조만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윌겐 프로젝트(독일어 Ulgen=>Ulgen Project)=>윌겐 프로젝트는 청정 에너지 발전 장치들을 활용하는 분산형 발전(分散型 發電) 그리드 구축(構築)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에너지 생산 측면에서, 각 지역적 특성에 부합하는 풍력(風力), 태양광(太陽光), 수력(水力) 그리고 수소 같은 청정 에너지 기술을 제공한다. 윌겐 프로젝트는 분산 형태로 생성된 청정 에너지의 투명한 공개와 거래를 위한 윌겐 네트워크를 통해 가동되고 있다. (The Ulgen Project aims to construct a distributed generation grid using clean energy generators and supports clean energy technologies such as wind power, solar power, hydro power and hydrogen, which meet regional characteristics, to produce energy. The Ulgen Project works through the Ulgen network for transparent disclosure and trading of clean energy produced in distributed form.)

▲취재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몽골 한인 동포인 박강석 아맥스 대표(=경상북도 의회 몽골 주재 명예 해외 협력관)(오른쪽), 한국 국적의 한몽 합자회사 ABA Group의 관계자들(왼쪽)과 자리를 같이 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북한은 현재 한국-몽골-러시아-중국-일본이 참여하고 있는 슈퍼 그리드 (Super Grid) 프로젝트에서 한 발 물러나 있긴 하나, 한편으로는 지난 2013년 '재생 에너지 법'을 제정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쪼록, 본 기자는 한몽 합자회사 ABA Group의 빈틈 없는 업무 추진을 통한 궁극적인 성공을 기원한다. 내년 2020년이 한몽골 수교 30돌이 되는 해임을 감안해 본다면 한몽골 상호 협력의 필요성은 그야말로 극대화 한다 할 것이다. 본 기자는 향후 본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수시로 보도 기사로 전재할 예정이다.

▲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 led by Foreign Minister D. Tsogtbaatar.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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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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