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에서 수준 높은 독립영화를 즐긴다

케이블TV VOD, 10일부터 독립영화 4편 무료 공개

박현식 | 기사입력 2019/07/10 [11:03]

케이블TV에서 수준 높은 독립영화를 즐긴다

케이블TV VOD, 10일부터 독립영화 4편 무료 공개

박현식 | 입력 : 2019/07/10 [11:03]
    케이블TV VOD, 10일부터 독립영화 4편 무료 공개

[강원경제신문] 박현식 기자 = ㈜홈초이스는 10일부터 3개월 간 전국의 케이블TV 가입자들에게 4편의 수준 높은 독립영화 VOD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장편 ‘리틀보이 12725’, ‘남자, 화장을 하다: 아이 원트 제로지’와 단편 ‘수난이대’, ‘팡뜨’가 케이블 TV VOD 7월의 ‘독립영화 개봉관’을 통해 공개된다.

독립영화 개봉관은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미개봉 독립영화들을 엄선,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 HCN, CMB 등 케이블 TV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하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이다.

이번 독립영화 개봉관에서는 끔찍한 삶의 현실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와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 영화 등 4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장편 다큐멘터리 ‘리틀보이 12725’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한국과 일본 간의 갈등과 역사적 현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원자폭탄 ‘리틀보이’가 히로시마에 떨어질 당시 현장에 있었던 여섯 살 조선 여자 아이가 성장해 낳은 아들의 비극적 상황을 담아냈다.

어머니로부터 원폭 피해를 물려받은 김형률이 세상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12,725 일간의 모습을 기록했다.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작품으로, 개인의 아픔을 통해 국가의 책무와 역사 인식 등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8월 광복절의 의미를 생각하며 감상하면 좋을 작품이다.

단편 ‘팡뜨’는 여자 펜싱 선수의 애잔한 사랑 이야기다. 국가대표로 메달을 따며 이름을 날렸지만 이제는 쇠락하고 있는 펜싱 선수가 모교로 돌아와 훈련을 한다. 한때 자신을 지도했던 사랑하는 남자, 그리고 그와 사랑을 하고 있는 후배 선수와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현영애 감독의 ‘남자, 화장을 하다: ‘아이 원트 제로지’는 8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밴드 ‘제로지’를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다. 음악적 성취와 함께 멤버들의 파격적인 스타일로 화제가 됐던 이 밴드의 모습을 통해 한 시대의 정신이 어떻게 반영되고 변화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제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에서 상영됐다.

단편 영화 ‘수난이대’는 최근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축소판 같은 느낌이다.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가난의 굴레에서 허덕이는 하층민의 삶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보인다. 불편하지만, 직시해야 할 우리들의 아픈 현실이 담겨 있다.

홈초이스는 200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로, 디지털케이블TV VOD 서비스를 비롯 VOD 광고, 영화 배급, 채널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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