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누리달공모전 대상...... '귀하의 가을은 안녕하신지요'

박현식 | 기사입력 2019/08/31 [12:37]

제9회 누리달공모전 대상...... '귀하의 가을은 안녕하신지요'

박현식 | 입력 : 2019/08/31 [12:37]

▲ 곽구비 시인     © 강원경제신문

 

[강원경제신문박현식 기자 = 강원경제신문사는 시인들이 상시 출품할 수 있도록 누리달공모전을 열고 있다. 매월 국민 참여로 뽑힌 작품들은 일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본 심사를 통하여 이정현 시인, 토지문학회 박현식 회장 등을 비롯해 문학인들이 참여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국민 참여작의 심사를 맡은 <강원경제신문> 이정현 대표는 시는 여러 모양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다양한 상상의 확장을 할 수 있다. 계절의 흐름 속에 비유와 상징 그리고 시의전개에 따라 계절과 삶을 자연스럽게 묘사한 수작이다. 열띤 창작열로 좋은 시를 읽게 해주어 기쁘다.고 평했다.

 

9회 강원경제신문사 누리달공모전 대상 작품으로 선정된 곽구비 시 귀하의 가을은 안녕하신지요은 심사위원 5명 전원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곽 시인은 영암 출생으로 춘천에 거주하며 한국국문인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시집 <푸른 들판은 아버지다>, <사막을 연주하다>, <가시 박힌 날> 이 있다.

 

 

귀하의 가을은 안녕하신지요

                                                     곽구비


여독을 풀어놓고 온 나라를
위협하던 그 불볕의 횡포를 귀하께서
잘 견딘 덕분에 가을로 갈 수 있겠네요

나왔다 들어갔다 때맞추기 어렵다던
코스모스가 제대로 까불거리는 거리를
귀하보다 먼저 발견하고 오는 길입니다

제 갈 길로 잘 돌아가는 계절이 가장 안전
하겠지만 내일부터 발목 잡는 태풍이 있다 하니
귀하께서도 채비를 하셔야겠지요

느닷없이 피어나 정신 못 차린다던 그런 사랑
귀하가 다그쳐버리자 일찍 소각해 두었기에
가을은 견딜만 할 것 같아 다행이네요

소롯길 19/09/01 [06:53] 수정 삭제  
  축하드립니다. 시인님 안개 사이로 밝아오는 아침을 맞으며 안부를 전합니다. 자연을 벗 삼아 시를 엮는 시인님 언제나 행복 충만하시고 향필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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