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시인 안동석의 "그리움 깊은 밤에 82회"

"쉼"

눈아 안동석 | 기사입력 2019/12/15 [13:13]

감성시인 안동석의 "그리움 깊은 밤에 82회"

"쉼"

눈아 안동석 | 입력 : 2019/12/15 [13:13]

감성시인 눈아 안동석 / 캘리 자령 이영희

 


           -  안동석

바람에
몸 맡기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굴러야 한다.

바스락대며
구르다 보면
어디쯤
가을 추억할 곳
다다르겠지.

내 육신
이곳에서
고이 쉼 하다

봄 오고
여름 와도
깨나지 않을
깊은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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