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청소년과 손을 잡다

박현식 | 기사입력 2020/03/05 [19:36]

위기청소년과 손을 잡다

박현식 | 입력 : 2020/03/05 [19:36]

  

▲ 횡성군보건소     ©강원경제신문

아파하는 청소년! 건강한 가정이 약이다.”

[강원경제신문] 박현식 기자 = 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다양한 문제를 갖고 찾아오는 청소년들을 만나 그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걸어가는 청소년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작년 한 해 동안에도 161명의 청소년에게 개인상담이 진행됐으며 중점 호소문제 유형별 개입횟수를 분석한 결과, 가족, 일탈 및 비행, 학업 및 진로 성, 성격, 대인관계, 정신건강, 인터넷 및 스마트폰으로 대인관계와 일탈 및 비행에 대한 호소가 전체 상담유형의 절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대부분 위기청소년 문제의 기저에는 가족의 문제가 내포되어 있었다.

양육자의 방임이나, 강압적인 양육태도, 가정폭력등으로 불안과 위축된 정서는 또래관계에서도 영향을 미쳐 건전한 관계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학교생활을 어렵게 만들고 주 양육자인 부모, 조부모와의 갈등은 청소년에게 가정을 편안한 울타리가 아닌 벗어나야 하는 도피처로 느끼게 해 자살이나 자해 등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부모는 나와 자녀는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자녀를 이해하려는 과정을 통해 자녀의 감정을 공감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자녀의 강점을 찾아 이를 인정해 주고 칭찬해주는 지지자,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할 때 자녀와의 좋은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신뢰감이 바탕이 된다면 청소년들은 가정 안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 할 것이다.

이백호 주민복지과장은 “호연지기의 기상을 떨치며 주체적으로 삶을 이끌고 나가야 할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혼란을 느끼며 원가족으로부터 분리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가족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청소년들이 가정을 따뜻한 보금자리로 느끼며 건강한 가족 역동 안에서 힘을 얻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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