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100세를 위협하는 위식도 역류성질환

송현숙 | 기사입력 2021/01/14 [21:56]

건강100세를 위협하는 위식도 역류성질환

송현숙 | 입력 : 2021/01/14 [21:56]

건강100세를 위협하는 위식도 역류성질환

 

  

식도(Esophagus)는 목젖 뒤 인두에서 위에 이르는 길이 약25cm의 기다란 장기이다. 식도의 근육 구조는 중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부식도 1/3은 골격근(수의근)으로 되어 있으나 중간부위 1/3정도는 골격근과 내장근(불수의근)이 섞여있고, 나머지 1/3은 내장근으로 이루어져있어 자율신경에 의해 자동 조절된다. 식도는 연동운동을 통해 음식물을 소화기관으로 내려 보내는 통로 역할로 평소 굵기는 엄지손가락 정도이지만 음식물이 식도를 통과하는 시간(고체는 5초, 액체는 0.4~1.5초정도)에는 더 굵게 확장된다. 식도 위쪽에는 공기를 차단하는 조임근이 있고, 아래쪽에는 위산과 위 내용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하는 조임근이 있다. 식도의 벽은 약4mm 정도의 얇으며 점막, 점막하층, 근육층, 외막으로 구성되어있다. 식도 외벽에는 장막이 따로 없어서 암이 생기면 곧바로 외벽을 뚫고 주변 장기로 쉽게 전이 될 수 있다.

 

위식도 역류성 질환은 위에만 있어야하는 위 내용물이 식도를 통해서 역류하면서 불편한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역류가 일어나는 원인으로 위 내부 압력, 복압증가, 위 내용물 양적 증가, 하부 식도 조임근의 압력감소, 위산 분비 과다 등으로 인하여 위산역류, 쉰목소리, 가슴쓰림, 연하통, 만성기침, 천식, 연하곤란, 식도협착, 오심등이 일어난다.

 

위 내부 압력이 커지는 이유는 위에서 위산의 산도(pH2~3)조절 능력 부조화로 단백질 식품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위에서의 발효로 가스가 생성되고 탄수화물의 소화불량과 함께 소장의 박테리아로 인해 과다한 가스가 생성됨으로써 복압이 커지기 때문이다.

 

복압증가는 만성변비, 꽉조이는 허리벨트, 잘못된 자세 등을 들 수 있고, 위 내용물 양적 증가는 위산의 pH가 맞지 않아 가스트린 과잉 분비량을 늘리게 되고, 위에서 소화시킬 수 없는 음식(쏘세지, 라면, 스펨등 가공식품들)들이 위산분비를 촉진하게된다.

 

위식도 괄약근의 압력감소는 노화에 따른 원인과 과식, 급하게 먹는습관, 대식, 불규칙한 식습관, 먹고바로눕는습관, 과다한 스트레스 그리고 식후 물을 많이 마시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위식도 역류성 질환은 이러한 원인에 의해서 소량씩 반복 역류현상이 일어남으로 식도 점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위식도 역류 질환 중에는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과 비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미란은 점막층이 손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되는 것을 의미하며, 비 미란은 거의 정상처럼 보이지만 역류현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미란성이 진행되어 점막아래층까지 손상을 입으면 궤양성 위식도 역류질환에 속하게 된다.

 

가슴쓰림과 신물이 올라오는 전형적인 증상이 있다면 증상만으로도 잠정적인 자가진단을 할 수 있다.

 

소화기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명중 1명이 위식도 역류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장병 중에서 가장 흔한 질병으로 꼽힌다.

  

역류성 식도염 발생시 약 처방은 제산제(antacids,위산을 중화하는 물질), 위장약(proton pump inhibitors, 위산억제물질)를 처방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는 근본적인 역류현상과 괄약근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약이 아니므로 약을 끊으면 다시 재발하는 경향이 짙다.

 

위식도 역류와 괄약근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근본적인 약이나 치료는 아직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치료효과는 올바른 식습관의 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식사 후 3시간 안에는 눕지 말아야한다.

 

특히, 음주, 카페인, 탄산음료, 라면, 흡연,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쵸콜렛, 박하, 쥬스등 위산분비 촉진식품을 금하여야하며, 윗몸일으키기, 복대, 벨트 등 복부 압력을 가하는 것들도 피하여야 한다. 그리고 지나친 저염음식을 습관적으로 먹어서 염산생성능력을 떨어뜨리지 말아야 한다.

 

또한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와 어떤 마음으로 먹느냐도 중요하므로 배부르게 먹지 않고, 오래씹으며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인다.

 

위산은 아침보다 저녁에 더 많이 분비되므로 저녁에는 육식과 야식을 줄이고, 가볍게 식사하는 습관이 치유에 도움이 된다.

 

▲ 자연을 담고 있는 송현숙 박사     ©강원경제신문

송현숙 박사 프로필 >

∙ 선문대학교 통합의학 자연치유학 박사

∙ 신성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 선문대학교 글로벌통합대학원 겸임교수

∙ 해인자연치유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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