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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시인 눈아 안동석 / 캘리 자령 이영희
슬픈 인연 - 눈아 안동석
새벽 들녘에
피어나는 아침 꽃처럼
한 때는 너의 사랑 품은
고운 꽃이었다.
밤새 별빛과
이슬의 꿈을 품고
고운 햇살에 웃음 짓던
싱그러운 청춘.
벌이 날아들고
나비가 춤추던
깨어나기 싫은
봄날 새벽잠처럼.
너만을 사모하던
하루가 지나고
너만을 사랑하던
한해가 지나면
고운 꽃잎
내 청춘은
슬픈 인연처럼
사라져갈 시간인데
어서 되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