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화등 / 김태근

시 감평

박선해 | 기사입력 2021/02/09 [07:41]

시나라 감성이 있는 풍경-화등 / 김태근

시 감평

박선해 | 입력 : 2021/02/09 [07:41]

                         

  © 박선해

화등 / 김태근

 

오래된 찻집에 놓인 벽난로가 빨간 불씨를 피운다

 

어린 연분홍 화등 하나

조용히 나를 내려다본다

 

화선지로 고운 옷 차려 입고서

낮동안 흐려진 내 마음에 따스한 차 한모금 뿌려주고

넘어져 아린 상처에 연고를 발라준다

 

화등아래 앉아 쓰러진 가슴에 연고를 바른다

 

그의 상처에도

덧나지 않는 연고를 발라 주고 싶다

 

연분홍 화등이 내 비밀을 노려볼지라도.

 

♤김태근 프로필♤

경남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 수료

「문예사조」수필부문 신인상 등단

「힐링 문화」시부문 신인상 등단

대한민국 시낭송 대상 수상

국회의사당 3.1운동100주년기념식 초대낭송

문학석사. 문학심리상담사

시낭송 지도강사및 심사위원

산청 문인협회회원, 필봉 문학회 전회장

지리산 힐링 시낭송 대표.그림내 시낭송회 회원

국제시낭송예술인연합회 부회장

저서 시집 지리산 연가

 

♧시 감평 / 시인 박선해♧

등은 외톨이다. 우리가 서로를 위하여 불을 켜지 않은 한. 우리가 만든 이기는 필요로 할때 손잡아 불을 당긴다. 그러한 등불은 바람 한점에 흔들리더라도 잘 끄지지 않는다. '화등아래 앉아 쓰러진 가슴에 연고를 발라준다.'는 시인의 불은 삶의 온기이자 유연성이라고 한다. 고독한 치유라는 것이다. 소멸해 가도 그길을 가기위해 불이 타오른다. '그의 상처에도 덧나지 않는 연고를 발라 주고 싶다.' 시인은 내려다 보는 보살핌의 보은을 익히 안다. 시는 우주 세상에는 혼자가 아닌 서로가 있음을 일컫는다. 화등은 영혼의 형상으로 인과 관계를 맺는 화기로움이다. 뒤따르는 의기는 애정이든 비정이든 두뇌회전이 빠른 우리가 콩깍지를 벗기고야 비로소 견의를 읽는다. 바로 보고 바로 읽어 나가려는 세상살이라 미치고 환장할 일이 어디 특별한 일이든가 하고 웃음도 짓는다. 세상이 환자다. 무럭무럭 자연앞에서만은 맑고 행복한 미소를 짓지만 서글프다. 어느 순간, 참 어렵다. 세상 환경은 콩깍지라도 껴서 있던 시간 다 태우고 새생명처럼 발랄한 날이었음 한다. 자연이 이루는 법도로 새삶을 살아가고 싶다. 세상이 같은 마음이리라. 나중에는 어떤 추억으로 올까! 생활속 환경은 촛점이 없어진다. 혈기왕성한 거리는 분명했던 것 같은데 무감각해 졌다. 참 오묘한 세상살이 화들짠 달라져라. 행복에 조건없다는 우리가 소소한 일상을 가질 수 있도록 제약없는 각중에 말이다. 오늘, 화등의 그 후광을 안고 가장 마음가는 시간을 읽는다.                        

  © 박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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