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는 왜 일어나는 걸까요?

송현숙 | 기사입력 2021/03/02 [19:09]

설사는 왜 일어나는 걸까요?

송현숙 | 입력 : 2021/03/02 [19:09]

 해인자연치유센터 소장 / 자연치유학박사 송현숙

 

설사는 왜 일어나는 걸까요?

 

  

설사의 의학적 정의는 대변의 양이 200g 이상 많으면서 평상시보다 묽은변을 하루에 3번이상 화장실을 갈 때 설사라고 합니다. 설사의 원인은 다양하고 매우 흔한 질병이기도하는데 계절에 영향을 받기도합니다. 여름 같은 덥고 습한 계절에는 세균의 번식이 활발하기 때문에 세균성 장염에 걸릴 확률이 높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온도가 내려갈수록 바이러스 증식이 많기 때문에 바이러스성 장염이 많은 계절입니다.

  

설사의 원인을 크게 5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리면, 첫번째 균에의한 감염으로 오염된 음식으로 인한 살모넬라, 대장균, 박테리아, 이질,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으로 분비성 설사를 말하는데 감기 다음으로 두번째로 많은 질환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균의 독소가 점막을 자극해서 물을 끌어들이고, 염소이온, 과탄산이온등을 분비하게 하면서 설사가 일어나고, 살모넬라, 이질등으로부터 장 내 염증이 심해지면 복통과 설사를 반복하게 됩니다.

 

같은 음식을 똑같이 나누어 먹어도 장염에 걸리는 사람이 있고,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지나친 과로를 했다든지 과도한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의 균형이 무너지면 장염에 노출될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항생제 등을 써서 4주이내 해결이 되지만 4주이상 설사가 지속되면 만성설사가 됩니다.

  

두 번째로 삼투성 설사는 흡수되지 않은 탄수화물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이는 솔비톨, 자일리톨 등 흡수가 되지 않는 물질과 유당불내성으로 인해 장 내 농도가 올라가서 삼투압 원리에 따라 몸 속 물이 장속으로 빠져나와 설사를 유발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삼투성 설사 검사는 변에서 삼투농도를 측정해보는 방법으로 변에 있는 나트륨이온과 칼륨이온을 더해서 2를 곱해서 차이를 계산하여 삼투농도차를 보면서 설사의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약물복용으로 인한 설사는 주로 항생제를 들 수 있는데 대부분의 항생제는 설사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또한 위산을 떨어뜨리는 H₂ bloker, PPI약, 혈압약, 신경계약 등이 설사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약물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설사는 하는데 설사 때문에 또 다른 설사약을 먹게 됨으로써 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과민성 대장염을 들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염은 세계 인구의 약 10% 이상이 과민성장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민성장증후군은 복부통증, 복부팽만, 배변활동의 변화를 동반하며 일상적인 설사와 변비 또는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장염은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 어린아이들에게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성균관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조사한 바로는 우리나라 수험생의 20% 정도가 과민성장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아 과민성장증후군 유병률도 15%나 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인스턴트식품과 식품첨가물, 배달용 포장재질, 환경오염, 과중한 스트레스를 주된 원인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물질에 의해 과민성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은 소장에 세균수가 비 정상적으로 증식되어 가스가 생성됨으로써 더부룩함과 복통은 반복적으로 일어난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은 위장관의 만성적인 재발성 염증질환으로 비정상적인 염증이 반복되는 만성질환으로 대장에서 발생하는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과 식도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반에서 발생하는 크론병(Crohn's Disease)과 장형배체트병이 대표적인데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다고합니다. 염증성장질환은 세균총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장내 미생물의 감염설, 정신적 요인, 유전적 요인, 기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관계하며 점막의 부종, 발적, 출혈, 미란 및 궤양, 체중감소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염증성장질환에서 염증매개물질(inflammatory mediators)이 정상적인 장 점막 조직을 파괴하는 면역반응이 확인 되었는데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과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건강한 장 내 면역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장 건강을 지키는 길임은 틀림없습니다. 인체 면역물질 70%가 모여있는 장내에는 약100조개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들은 항생물질을 만들고 독소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유익균(beneficial bacteria)과 유해균(harmful bacteria)은 85%: 15%의 비율을 이루고 있을 때 가장 적당하다고 합니다. 청소년 궤양성대장염 환자들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항염제와 병용했을 때, 항염제만 사용했을 경우보다 유익균 증가세가 2.5배 이상 차이를 보였으며 재발 방지 효과는 3배 이상 차이가 났다고 합니다.

 

장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된장, 낫도, 해초, 바나나, 등푸른생선, 연어, 통곡물, 양파, 마늘, 콩류 등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에 효과가 있는 자연식을 선호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식품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화와 질병, 면역력이 장내 세균총의 분포와 영향이 밝혀짐으로써 장 건강의 문제로 잦은 설사는 모든병의 원인증상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설사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서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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