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l 즐겨찾기 l RSS l 2024.03.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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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린 하루
김의상
땀 흘린 하루가 저무네요
수고했어요 수고했어요 나를 격녀해요
짙어지는 어둠이 나를 인도해요
손이 따뜻해요 부드러운 눈동자
어쩌면 당신인 줄 알았어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잠이옵니다
깊은 잠에 빠져요
땀 흘린 하루가 이렇게 포근한지 몰랐어요
아마도 당신 품이라 생각해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그림 김의상 아크릴 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