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증식과 전이

송현숙 | 기사입력 2021/08/04 [15:32]

암의 증식과 전이

송현숙 | 입력 : 2021/08/04 [15:32]

▲ 송현숙     ©강원경제신문

선문대학교 겸임교수/자연치유학박사 송현숙

 

암의 증식과 전이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 우리 몸 정상적인 세포들은 일정한 방식으로 분열하면 정상세포의 경우 딸세포를 형성하여 둘로 늘어난 세포중 하나는 아포토시스를 일으켜 일정하게 세포 수가 유지된다. 반면 암세포는 둘 다 살아남아 짧은 기간에 다시 분열하여 둘이 넷이 되고, 넷이 여덟이 되는 식으로 계속 증식한다. 암조직이 두배가 되는 데 필요한 시간은 1~3개월 정도 라고한다.

 

암세포의 증식 방식에는 풍선이 부풀어 오르듯 늘어나는 팽창성 증식과, 물이 모레로 스며들 듯 조직의 틈으로 암세포가 증식하는 침윤성 증식이 있다. 팽창성은 악성도가 낮고 침윤성은 악성도가 높다고 한다. 복강이나 흉강에서는 씨를 뿌리듯 암세포가 증가하는 파종성 증식을 한다. 순환종양세포는 1869년 오스트리아 의사인 Thomas

 

Ashworth에 의해 처음으로 관찰되었다. 암 전이로 사망한 환자의 혈액에서 암세포를 관찰한 후 Thomas Ashworth는 암세포가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을 타고 다니다가 다른 곳에서 정착하여 세포증식을 함으로써 암전이를 일으킨다고 보고하였다. 암세포가 체내에 퍼지면 암 전이(metastases)라 불리는 2차 종양이 생길 수 있다. 암 환자의 90%는 바로 이 암 전이에 의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은 건강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암의 종이 발아해서 일어난다는 것이 1970년에 노벨 의학 생리학상을 받은 바이러스 학자 볼티모어에 의해 밝혀졌다. 암(癌, Cancer) 혹은 악성종양(Malignant tumor, Malignant neoplasm)은 세포주기가 조절되지 않아 세포분열을 계속하는 질병으로, 폐암·위암·유방암·대장암 등이 있다. 암은 어느 조직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머리카락이나 손발톱 등과 같이 성장이 없는 죽은 세포조직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암, 즉 악성종양은 발생 부위에 따라 암종(Carcinoma)과 육종(Sarcoma)으로 나뉜다. 암종(Carcinoma)은 점막, 피부 같은 상피성 세포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을 뜻하고, 육종(Sarcoma)은 근육, 결합조직, 뼈, 연골, 혈관 등의 비상피성 세포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을 뜻한다.(위키백과)

  

종양세포가 원래 발생했던 조직에서 다른 조직으로 퍼져서 병소를 만드는 경우를 ‘전이’라고 한다. 장기 중에는 암 전이가 잘되는 장기와 전이가 잘 안 되는 장기가 있다. 이는 장기에 혈관이나 림프관이 많이 지나는지, 암세포에 전이를 일으키기 쉬운 소인이 있는지의 여부와 관계가 있는 것이다.

 

전이가 일어나는 메카니즘은 암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으로 침입해 그 흐름을 타고 다른 장기의 조직으로 이동한 뒤 그곳에서 내피세포에 부착되어 혈액이나 림프액을 통해 증식한다.

 

전이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혈액의 성상, 암세포의 결합정도 등 여러 가지 조건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전이 패턴에는 혈행성 전이와 림프행성 전이가 있으며, 특수한 전이는 소화관이나 요로를 통해 관내성 전이가 있다. 

 

콘스탄티노스 콘스탄토포울로스(Konstantinos Konstantopoulos) 생명분자공학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 결과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논문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처음 생긴 부위에 그대로 머무는 암은 외과적 수술로 절제해 제거할 수 있다. 그런데 돌연변이가 생겨 다른 부위로 전이한 암은 차원이 다른 위협적인 존재로 변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암 사망은 이런 전이암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포의 칼슘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TRPM7이라는 단백질이, 원발 암에서 이탈한 암세포 무리의 혈류 진입을 차단하면 전이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사이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논문 개요 등에 따르면 TRPM7 단백질은 흐르는 혈액의 압력을 감지해 세포가 혈관계에 퍼지는 걸 막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전이성 암세포는 TRPM7 수치가 매우 낮아 혈관계에 쉽게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의 면역은 주로 T세포가 수행한다. 암세포에 자극받은 T세포가 수용체를 매개로 암세포에 부착해서 그 암세포를 파괴한다. 또한 마크로파지를 활성화해서 암세포를 처리하고, 이 밖에 림포카인, NK세포 등도 암세포를 공격한다. 이러한 현상으로 면역감시를 한다.

 

암발생 및 암전이를 예방하는 길은 일정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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