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시인 안동석의 "그리움 깊은 밤에 299회"

"둘만 있고 싶은 날"

눈아 안동석 | 기사입력 2022/07/18 [07:59]

감성시인 안동석의 "그리움 깊은 밤에 299회"

"둘만 있고 싶은 날"

눈아 안동석 | 입력 : 2022/07/18 [07:59]
감성시인 눈아 안동석

둘만 있고 싶은 날 눈아

 

궂은 날이면

힘겨운 몸짓

잠시 접고

엉덩이 시원한

마루 위에 앉아

뜨거운 입김

나눌 수 있는

너랑 나랑

딱 둘만 있었음

좋겠다.

 

단둘이 마주 앉아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눈에 어린 눈물처럼

초롱초롱하게 맺힌

보석 같은 속마음

살짝 엿보고 싶어진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한다고,

사랑했다고

간절하게 

믿고 싶어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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