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l 즐겨찾기 l RSS l 2024.04.25 [07:26]
전체기사 l 로그인 l ID/PW 찾기
둘만 있고 싶은 날 – 눈아
궂은 날이면
힘겨운 몸짓
잠시 접고
엉덩이 시원한
마루 위에 앉아
뜨거운 입김
나눌 수 있는
너랑 나랑
딱 둘만 있었음
좋겠다.
단둘이 마주 앉아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눈에 어린 눈물처럼
초롱초롱하게 맺힌
보석 같은 속마음
살짝 엿보고 싶어진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한다고,
사랑했다고
간절하게
믿고 싶어지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