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코벤트가든문학상 대상, 송미순 "비를 긋다"

강명옥 | 기사입력 2022/10/05 [06:27]

제46회 코벤트가든문학상 대상, 송미순 "비를 긋다"

강명옥 | 입력 : 2022/10/05 [06:27]

▲ 시인 송미순     ©강원경제신문

 

비를 긋다    

 

         송미순

  

잿빛 얼굴 

어둠 앉기 전

가슴을 열고

엄마를 기다렸다

 

보낸다

 

엄마 설움

내 설움 

빗줄기에 묶어

어둠자락에 실어 떠나 보낸다

 

조여오는 가슴에

손가락 실핏줄 타고

스멀스멀

약물 오를 때

 

보고 싶다

 

사랑의 그림자

너무 보고 싶다

 

이렇게 비 오는 날이면,

 

 

 

어머니, 엄마, 맘 그속에 그려지는 애뜻한 모정의 사랑을 느낀다. 엄마을 그리며 울다 지쳐 잠든 아이의 모습처럼 너무도 그리운 어머니의 대한 애뜻한 마음이 글로 이렇게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은 시를 찾는 우리들의 마음일 것이다. 매월 진행되고 있는 다음카페 토지문학회와 함께 하는 강원경제신문 코벤트문학대상은 46회 대상으로 송미순 시인의 "비를 긋다"라는 시를 선정하였다. 참가한 심사원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송미순 시인은 대전에 거주하면서 한양문학 신인상, 문학신문 신춘문예 문학상, 대한교육신문사 기행시부문대상, 21문학시대 아동문학 동시 문학상, 한양문학 문학상 동시부분 대상 등 활발한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코벤트가든문학상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12월 초 원주 코벤트가든에서 단체시상식으로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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