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를 맞춰봐

여지영 | 기사입력 2023/05/30 [01:01]

눈높이를 맞춰봐

여지영 | 입력 : 2023/05/30 [01:01]

▲ 춘천에서 언니 여지영     ©강원경제신문

 

가만히 떠올려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누군가가 내게 건넸던 작은 말 한마디,

소중한 마음의 표현.

그런 것들.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말하지 않으면 잘 몰라.

그래서 입을 열어야 해.

사랑한다고,

고마웠다고,

정말 잘하고 싶다고,

말해야만 해.

 

내가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는,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

그러니 그게 누구든,

지금 이야기해봐.

사랑한다고,

고마웠다고,

함께 행복하고 싶다고.

 

여자든, 남자든, 아저씨든, 아줌마든 좋아.

손님이든 동료이든 동네 이모든 다 괜찮아.

그들이 내 마음을 잘 몰라준다면,

그들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속삭여봐.

 

내가 오늘 건넨 이 말 한마디 때문에

삶의 어느 순간 힘을 내어 다시 앞으로 나아갈지도 몰라.

내가 오늘 전달한 이 마음 한 모금 때문에

이 생이 그렇게 외롭진 않았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그렇게 사랑을 해.

내가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는,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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