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천사', 따뜻한 돌봄의 손길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해람 강대업이 만난 문화 그리고 사람들 4

강대업 | 기사입력 2023/11/06 [21:22]

'작은천사', 따뜻한 돌봄의 손길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해람 강대업이 만난 문화 그리고 사람들 4

강대업 | 입력 : 2023/11/06 [21:22]

▲ '작은천사’, 따뜻한 돌봄의 손길


지난 11월 6일 월요일 새벽부터 비바람이 몰아치는 쌀쌀한 날씨에도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김장 나눔 봉사를 하고 있는 고마운 분들을 만났다. 사단법인 ‘작은 천사’(대표 이준규 이사장)를 중심으로 뜻을 함께하는 지역사회 여러 단체와 봉사자들이다.

 

올해로 3년째 ‘작은천사’와 봉사자들은 변함없이 마음과 정성을 모아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과 장애인 단체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성서에서는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 주는 것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지만 오늘날처럼 각박한 세태에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 소외된 이웃을 향한 기부와 봉사의 문화를 향유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이요 소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21년 3월 5일 사단법인 ‘작은천사’를 설립한 이래 MOU를 맺고 물질로, 마음으로 또한 현장에서 몸으로 함께 봉사하는 단체가 70여 곳 그리고 개인으로 가족으로 참여하는 많은 분들에게 이준규 이사장은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김장 나눔’ 행사에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원주시지회’(지회장 김승은) 회장님과 회원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노동조합’(위원장 김재중) 위원장님과 회원들, 소일 칸타빌아파트 입주자협의회(회장 이준희) 회장님과 회원 그리고 태장 1동 통장협의회, 자율방범대, 태장1, 2동 생활지원사 여러분, 명륜2동 생활협의회 회원님 외에도 가족 단위로 참여한 회원 등 70여 분이 함께해, 행사는 비바람 치는 쌀쌀한 날씨가 무색할 만큼 훈훈한 사랑 나눔의 산 현장이 되었다.

 

올해는 예년보다 물가가 올라 후원하는 단체가 줄어들까 염려도 있었다는데 오히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보다 많은 700만원을 도와주었고 여러 후원 단체와 개인이 십시일반한 데다가 후원단체이기도 한 '농업회사법인 (주)홍가네식품'에서 배추와 양념 등 2,000kg 김장 비용을 반값에 제공하는 등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준비된 절인 배추와 양념으로 이날 5kg 박스 400개 분량의 김장 김치를 함께 만들어 태장1동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독거 어르신, 장애인 단체, 전몰군경유족회, 소외된 어르신 등 총 400 가구를 선정해 일일이 배달해 드렸다고 한다.

 

이준규 이사장은 “봉사는 한번 시작했으면 도움의 규모가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왕에 시작했으면 조금씩이라도 더 도움을 늘려나가야 그 분들에게 희망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정말 이웃이 어려울 때 외면하지 않고 내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찾아보고 사랑과 관심을 베풀 수 있는 마음이 이어진다면 그 사회는 미래가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이 걸어가야 하는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이 한 걸음씩 함께하는 걸음이 더 쉽게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평소의 지론으로 조상들의 아름다운 환난상휼의 정신을 본받아 오늘에 실천하고 있는 ‘작은천사’와 함께하는 또 다른 천사들의 동참을 기대해 본다.

 

▲ 해람 강대업     ©강원경제신문

김남형 23/11/08 [08:18] 수정 삭제  
  항상 따뜻한 봉사를 하시고 긍정에 마인드로 작은천사를 이끌어가는 이사장님의 모습을 존경하며 감사드립니다. 건강도 잘 챙기면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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