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점숙의 디카 + 詩와 하루-말은 호흡입니다. 호흡은 숨입니다. 우리가 서로의 숨이 되어 준다면 서로 서로 향기를 물들이는 사람들이 될거예요.
말꽃
입을 열자 나비가 쏟아졌다
그의 곁은 늘 북적인다 -위점숙
[시작노트] 엎어진 항아리 속에서 꽃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 모습이 마치 사람의 입 속에서 나비가 날아오는 듯해, 언어의 생명력을 눈앞에 펼쳐 놓은 것 같다. 말은 그 사람의 성품을 드러낼 뿐 아니라, 사용하기에 따라 시비를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 화해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그래서 옛말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는 속담이 있지 않은가. 누군가의 말이 온화하고 따뜻하다면, 그 주변에는 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다. 말을 꽃처럼 피워내는 사람, 그 입에서 흩날리는 나비 같은 말들로 세상을 향기롭게 물들이는 사람 말이다.
{위점숙 약력} 2014년 에세이21 수필 부문 등단 브런치 작가 제1회 중랑 서울 장미 축제 디카시 공모전 우수상 2014년 원주 박경리 문학상 디카시 공모전 우수상 저서: 사람아 수필집: 따뜻한 사람 찾기 공저: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한다면 한국디카시인협회 서울 중랑지회 운영위원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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