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점숙의 디카 + 詩와 하루찬바람이 불면, 특히 재래시장을 지나면 이 곳을 들리는 추억들로 살아온 날들이 여전히 변치 않는 추억들을 누리는 모습들을 봅니다. 너나없이 그렇듯 굽고 팔며 사고 먹는 일 모두 아름다운 현실입니다.
엄마의 꽃밭 오일장 모퉁이 국화꽃 난전
엄마는 몇 송이 꽃을 피워내야 밥 한 상이 될까 -강명숙
[감상노트] -위점숙 수필가, 한국디카시인협회 중랑지회 운영위원 오일장 모퉁이 작은 화덕 앞에서 굽는 국화 빵. 사람들 눈에는 그저 10개 2천 원짜리 '찹쌀 국화빵'이지만, 엄마의 하루는 그 작은 동그라미들 속에 빼곡히 들어있다. 얼마를 구워야 밥 한 상이 되는지 헤아릴 틈도 없이, 손 끝을 데어가며 굽는 일이지만, 엄마에게는 내일을 이어주는 힘이다. 그래서일까, 굽는 손길마다 단단한 생의 온기가 배어난다. 시의 마지막 행 "엄마는 몇 송이 꽃을 피워내야 밥 한 상이 될까"는 물음이라기보다, 노동으로 하루를 일구는 엄마의 현실을 잔잔히 떠올리게 하는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강명숙 약력} 2016 <<문예운동>>시 부문 등단 제1회 경북 문경 연가 동상 봉황대 마타리꽃 디카시 최고상 일두 문학상 장려상 박덕은 문학상 장려상 강원디카시조협회 겨울 디카시조 장원 (외) 양산문인협회 회원 양산디카시인협회 서울중랑디카시인협회 카페 회원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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