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
온 가족 미소가 휘날린다 지나 온 시간이 대롱대롱
아버지 손에 매달린 어린 내가 달린다 -문임순
[감상노트] -위점숙 수필가, 한국디카시인협회 중랑지회 운영위원 뇌가 끝까지 놓지 않는 것은 추억이다. 그리고 사람은 그 추억을 먹고 산다. 어떤 토크쇼에서 유명강사가 했던 말이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행복했던 순간을 붙잡고 싶어하며, 아팠던 기억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간다. 만국기가 펄럭이는 장면을 보는 순간, 화자는 자연스레 어린시절 운동회를 떠올린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함성이 가득했던 운동장, 아버지 손에 매달려 함께 뛰던 어린 나, 그리고 손을 흔들며 응원하던 가족과 친구들.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기에 더 애틋하고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 디카시는 그런 추억의 한 조각을 선명하게 되살려 낸다. 결국 추억은 지금의 나를 지탱하는 또 하나의 뿌리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된다.
{문임순 약력} 서울 중랑 장미축제 디카시 공모전 대상 토지문학제 반려동물 디카시 공모전 최우수상 웰라이프 반려동물 디카시 디카시 공모전 대상 2025년 신정문학 디카시 부문 등단 저서: <<디카시 향기로 물든 시간들>>, <<디카시 너머의 마을에는>> 공저: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한다면>>,<<중랑 디카시>> 한국디카시인협회 서울중랑지회 운영위원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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