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낮은 곳에서 수없이 짓밟혀도
삶의 귀퉁이에 시 한 포기 가꾼다 -신경자
[시작노트] 시 창작반 수업을 받는 평생학습관 카페 앞 도로에서 둥근 돌을 보았다. 수많은 사람의 발걸음을 받쳐주고 있었다. 봄으로 계절이 바뀌자, 존재감 없는 등근 돌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돌 틈 사이에 돋아난 새싹들이 마치 웃는 사람의 얼굴을 닮아 보였다.
작은 돌 틈에서 자신의 키를 신발 바닥과 조율하며 살아내는 모습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슴 한구석에 시 한편을 키우는 시인의 표정으로 보였다.
{신경자 약력} 문예사조 시 부문 등단 디카시집<<허락된 시간>> 강원경제신문 - 신경자의 문화 디카시 연재 포랜디카詩 신춘문예 - 디카詩 부문 전체 대상 신정문학 디카시 부문 등단 중랑디카시 문학상 대상 한국디카시인협회 중랑지회 운영위원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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