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자의 디카詩 칸타빌레

시인은/신경자

박선해 | 기사입력 2026/03/14 [05:34]

신경자의 디카詩 칸타빌레

시인은/신경자

박선해 | 입력 : 2026/03/14 [05:34]

  신경자 사진作  © 박선해

 

시인은

 

 

낮은 곳에서

수없이 짓밟혀도

 

삶의 귀퉁이에

시 한 포기 가꾼다

      -신경자

 

[시작노트]

시 창작반 수업을 받는 평생학습관 카페 앞 도로에서

둥근 돌을 보았다. 수많은 사람의 발걸음을 받쳐주고

있었다. 봄으로 계절이 바뀌자, 존재감 없는 등근 돌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돌 틈 사이에 돋아난 새싹들이

마치 웃는 사람의 얼굴을 닮아 보였다.

 

 

작은 돌 틈에서 자신의 키를 신발 바닥과 조율하며 

살아내는 모습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슴 한구석에

시 한편을 키우는 시인의 표정으로 보였다.

 

  신경자 작가  © 박선해

 

{신경자 약력}

문예사조 시 부문 등단

디카시집<<허락된 시간>>

강원경제신문 - 신경자의 문화 디카시 연재

포랜디카詩 신춘문예 - 디카詩 부문 전체 대상

신정문학 디카시 부문 등단

중랑디카시 문학상 대상

한국디카시인협회 중랑지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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