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자의 디카詩 칸타빌레

물오름달/양미옥

박선해 | 기사입력 2026/04/01 [09:41]

신경자의 디카詩 칸타빌레

물오름달/양미옥

박선해 | 입력 : 2026/04/01 [09:41]

  양미옥 사진作 © 박선해

 

 

물오름달

 

가지마다 꽃눈 새눈 눈떠

 

봄 왔다고 고개 내미는데

 

물속에선 벌써 손 흔들어

               -양미옥

 

 

[감상평]

제목부터 물오름달이다. 

아름다운 순우리말에 눈길이 먼저 간다.

1년 열두 달의 순수한 우리말 이름 중 3월은

땅에 물이 오르는 물오름달이다.

제목에서 생기가 넘친다.

사진 속 풍경은 연둣빛 물감을 풀어 수채화를 그려 넣었다.

시의 삼행 각각 힘찬 희망을 밀어 올리고 있다.

모진 겨울을 이겨낸 생명들에 환호성이 들려오는 듯 하다.

물 속에 비친 나뭇가지가 손 흔드는 봄은 새로운 츨발이다,

요즘 정처없이 오염된 언어가 많다. 

순우리말은 순우리말은 계절감과 그 시기의

분위기까지 더 잘 느낄 수 있어 시에 빛을 더한다.

 

  양미옥 작가 © 박선해



<양미옥>

공저 <<중랑 디카시>>

포토북: 울림 길따라 문화기행

한극디카시인협회 서울중랑지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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