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악박물관 12월 작은 전시회, 산경표 및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사업 사진 등 선정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7/12/01 [20:20]

국립산악박물관 12월 작은 전시회, 산경표 및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사업 사진 등 선정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7/12/01 [20:20]
▲국립산악박물관에서 12월 전시자료를 선정 작은 전시를 개최한다(사진은 국립산악박물관 소장품인 조선 후기 <산경표> 필사본)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에서는 우리나라 산악역사의 올바른 이해와 산악문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역사적, 문화적,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소장 자료를 매달 선정해 전시 중이다.

 

12월 전시자료는 <산경표>와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사업 사진 등으로 2003년 12월 31일 공포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의 제정 배경과 백두대간의 유래 및 그 의미를 조명하기 위하여 선정했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우리 국토의 큰 산줄기를 말하며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신경준(1712~1781)이 편찬한 <산경표>에서 유래된 의미이다.

 

<산경표>는 우리나라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구분하여 족보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산줄기뿐만 아니라 강과 하천 등 물줄기를 모두 포함하는 조선시대의 지리 인식을 보여준다. 이는 자연적인 구분과 지역적, 인문사회적, 생태환경적인 것을 포괄하며, 지질학적인 구분인 현재의 산맥체계와는 다른 전통적인 개념의 지리 인식이다.

 

환경 변화와 파괴가 가속화되면서 전통적인 지리 인식을 바탕으로 백두대간을 보호하기 위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이 2003년 12월 31일 공포되었다.

 

이 법은 백두대간 보호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훼손을 방지함으로써 국토를 건전하게 보전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함을 목적으로 하며, 보호가 필요한 지역은 산림청장이 ‘백두대간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하여 관리하게 한다. 이 외에도 산림청은 2011년부터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육십령과 벌재, 바람재, 이화령, 비조령, 정령치 등지에서 도로개통 등으로 절단됐던 백두대간 구간을 복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자료는 <산경표> 필사본과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사업 관련 사진들이다. 이 자료들을 통해 백두대간의 의미와 복원에 관한 노력을 살펴볼 수 있다.

 

박종민 관장은 “백두대간 전통적인 지리 개념이지만 환경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는 현재에 시사하는 바가 더 크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모두가 백두대간의 보호와 복원에 대하여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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