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양양군이 동절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다수 주민이 왕래하는 농·어촌버스 승강장에 탄소 발열의자를 설치‧운영한다.
군은 지난해 12월, 양양읍 남문리 고려당 건너편 버스승차대기소에 4인용 탄소 발열의자 2기를 설치, 올 연초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반응을 살피기로 했다.
이번에 발열의자가 시범 설치된 승강장은 양양 시내권에서도 중심가로에 위치한 곳으로 특히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지역이다.
발열의자는 탄소 소재의 원사를 사용해 전기가 공급되면 17도에서 38도까지 설정온도를 조정할 수 있으며, 전력 소모량이 낮아 일반 발열제품보다 전기료를 25% 정도 절감할 수 있다.
또 탄소 섬유로 제작되어 누전 발생과 감전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타이머 설정방식으로 첫 버스부터 마지막 버스운행시간까지 설정해 조절·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군은 동절기 동안 대중교통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호응도가 높을 경우, 올해 다수 주민이 이용하는 승차대기소를 대상으로 발열의자를 확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을 위해 교통편의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며, “지난해 수립한 제3차 대중교통 기본계획을 토대로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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