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800여명의 강원도 자원봉사자는 강릉시 주요 관광지나 도심지 곳곳에 배치돼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길 안내 및 경기일정 등을 안내하며 친절과 미소로 맞이해 성공적인 올림픽을 이끈 숨은 주역이다.
강릉시는 패럴림픽대회 기간에도 강릉역, 라스트마일, 오죽헌 등 주요 관광지와 도심지에 13개소의 부스를 설치해 27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
동계패럴림픽 기간 배치되는 봉사자의 96%는 올림픽 자원봉사를 경험했던 분들로 올림픽 기간 축적됐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부 변경된 셔틀버스 운행노선과 경기일정 등을 사전에 꼼꼼히 파악해 패럴림픽대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지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두 대회 모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최돈인 씨는 지난해 2000시간 이상 봉사자에게 수여하는 봉사왕 타이틀을 받을 정도로 평소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강릉시는 패럴림픽 기간 중 강릉을 찾는 장애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림픽파크 남문 셔틀버스 환승장과 매표소 입구에 2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긴급 배치,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 배치된 KT동우회는 올림픽 기간에는 경기운영 보조요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올림픽 기간 쉼 없이 달려오느라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패럴림픽까지 말없이 수고하고 있는 봉사자들을 일일이 격려하면서 “이제 반환점을 돈 패럴림픽 기간에도 자원봉사자들의 마지막 열정을 불사른다면 성공 패럴림픽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앞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릉시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