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특파원]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 제40회 학술(=문화) 부문 외솔상 수상한다

대한민국 재단법인 외솔회(이사장 최은미, 회장 성낙수), 오는10월 23일 화요일 오후 4시 제40회 외솔상 시상식을 서울특별시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기사입력 2018/10/16 [13:32]

[몽골 특파원]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 제40회 학술(=문화) 부문 외솔상 수상한다

대한민국 재단법인 외솔회(이사장 최은미, 회장 성낙수), 오는10월 23일 화요일 오후 4시 제40회 외솔상 시상식을 서울특별시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입력 : 2018/10/16 [13:32]
【강원경제신문】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대한민국 제40회 학술(=문화) 부문 외솔상 수상자로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서울대 언어학과 명예교수)이 선정됐다고, 지난 10월 14일 일요일, 대한민국 재단법인 외솔회(이사장 최은미, 회장 성낙수)가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맨오른쪽), 대한민국 제40회 학술(=문화) 부문 외솔상 수상한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한민국 외솔회 공식 로고.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재단법인 외솔회(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 16-1, 이사장 최은미, 회장 성낙수)=>국어 학자이자 애국 지사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나라 사랑의 뜻을 이어받아 말글 연구와 나라 사랑 운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창설된 한글 문화 단체이다. 지난 1970년에 설립되어, 1971년 1월 23일부터 대한민국 외솔회 기관지 ‘나라사랑’을 발간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집현전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외솔 최현배(崔鉉培) 선생(1894. 10. 19 ~ 1970. 03. 23).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외솔 최현배(崔鉉培, 1894. 10. 19 ~ 1970. 03. 23)=>대한민국의 국어학자 겸 한글 학자 겸 교육자. 본관은 경주(慶州). 호는 외솔. ▲1894년 10월 19일 경남 울산군(현재 울산광역시) 하상면 동리 출생. ▲1910년 경성고등보통학교 입학=>1915년 졸업. ▲1910년~1913년=>주시경 스승의 조선어 강습원에서 한글과 말본을 배움. ▲1919년 일본 히로시마 고등사범학교 문과 제1부 졸업. ▲1920년 경남 사립 동래고등보통학교 교원. ▲1925년 일본 교토대 문학부 수료. ▲1926년~1938년=>연희전문학교 교수 및 이화여전 교수=>그 후 흥업구락부 사건으로 3년 간 실직. ▲1941년~1942년=>연희전문학교 복직(도서관). ▲1942년 조선어 학회 수난으로 옥고. ▲1945년 조선어 학회 상무이사. ▲1945년~1948년=>미군정청 문교부 편수국장. ▲1949년 한글 전용 추진회 회장 겸 한글학회 이사장. ▲1954년 학술원 회원 겸 연희대학교 문과대학장. ▲1955년 연희대학교 부총장. ▲1956년~1968년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부회장 겸 대표이사. ▲1962년 건국공로훈장 받음. ▲1962년 한글 기계화 연구소 소장. ▲1964년~1966년 부산 동아대학교 교수. ▲1969년 제2회 5.16민족상 받음. ▲1968년~1970년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1970년 국민회 이사 취임=>3월 23일 별세.

▲1949년 6월 12일 일요일에 찍힌 조선어학회 수난자 동지회 회원들(2년에서 6년의 징역형으로 감옥에 갇혔다가 8.15 광복 이후에야 자유의 몸이 됐다)의 기념 사진 속에 55세 때의 외솔 최현배(崔鉉培, 1894. 10. 19 ~ 1970. 03. 23) 선생(빨간 원)의 모습이 보인다. (앞줄 왼쪽부터) 김윤경, 정세권, 안재홍, 최현배, 이중화, 장지영, 김양수, 신윤국. (둘째 줄 왼쪽부터) 김선기, 백낙준, 정현식, 이병기, 정열모, 방종현, 김법린, 권승욱, 이강래. (뒷줄 왼쪽부터) 민영욱, 임혁규, 정인승, 정태진, 이석린.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학술(=문화) 부문 수상자인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은 언어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어 문법론과 문법사를 연구한 학자로서, 논문 160여 편과 저서 20여 권을 낸 바 있다. 아울러, 국어교과서 편찬-남북 언어학자 교류-남북 공동 사전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국립국어원장과 한글학회 회장을 맡아 언어 정책을 수립하고 우리 말과 글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 대한민국 제40회 학술(=문화) 부문 외솔상 수상한다.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이 2018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WATK=World Association of Teachers of Korean, 회장 심용휴 미국 이스턴미시간대 교수) 학술 대회 개막식 현장에 섰다. (2018. 08. 04, 토요일).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실상,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은, 국립국어원장 재직 시절이던, 지난 2010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이 주최하고 한글학회가 주관해 열린 제14회 국외 한국어 교원 연수회에서, 역시 본 연수회에 몽골 주재 한국어 교원으로 참가 중이던 본 기자가 제기한 몽골어의 한글 표기 문제에 대해 몽골의 한국어 교육 상황을 묻고 특별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아울러, 한글학회 회장 취임 이후에는, 본 기자가 활동 중인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WATK=World Association of Teachers of Korean, 회장 심용휴 미국 이스턴미시간대 교수) 학술 대회에도 자리를 같이 해 지구촌 한국어 교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해 준 바 있다. 외유내강의 전형이라 아니 할 수 없다.

▲한글학회(KLS) 공식 로고.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글학회(KLS=Korean Language Society, 회장 권재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58-14)=>한글과 한국어의 연구를 위해 이루어진 학술 단체이다. 1908년 8월 31일 월요일에 김정진을 회장으로 하여 창립한 ‘국어연구학회’를 모체로 1921년 12월 3일 토요일 창립됐다. 한글 학회는 1926년에 한글날을, 1933년에 한글맞춤법통일안을 제정하고, 한글을 보급하고자 노력했다. 8.15 광복 후, 학회는 한글 전용을 주장해 국한문 혼용을 한글 전용으로 쓰는 것을 장려했다. 처음의 명칭은 조선어연구회(朝鮮語硏究會)로서 국문연구소(1907년 설치)를 계승하여 만들어졌다. 당시 회원은 장지영-김윤경-최현배-권덕규 등 15~16명이었다. 이들은 동호인들을 규합한 후 학회 활동으로 연구발표회를 여는 한편, 1927년 2월 8일 화요일에는 기관지 “한글”을 발간했다. 1931년에는 학회의 이름을 조선어학회(朝鮮語學會)로 고쳤고, 1933년에는 한글맞춤법통일안-외래어표기법을 제정하고 우리말 사전을 편찬했다. 1942년부터 회원들이 여러 차례 독립 운동 죄로 검거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조선어학회사건이다. 8.15 광복과 더불어 부활되어 지금의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권재일 한글학회(KLS=Korean Language Society) 회장이, 2016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WATK) 포럼 참가 차 고국을 방문 중이던,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를 면담하고 격려했다. (2016. 07. 26, 화요일).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런 측면에서, 한글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본 기자는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서울대 언어학과 명예교수)의 대한민국 외솔상 수상이 참으로 유쾌하고 반갑다. 향후, 한글학회 무궁한 발전과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서울대 언어학과 명예교수)의 건승을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기회가 된 김에,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지난 2007년 외솔회의 외솔상 수상자 선정에서는 국내 어느 언론사의 "수상자 선정 유감 논평"이 있었음을 굳이 기록으로 남겨 둔다.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의 어느 국내 언론사의 본 논평의 골자는 “(외솔회는) 20세기가 낳은 가장 위대한 국어학자이며, 애국선현인 최현배 선생을 올바로 기리려면 이런 논란이 일지 않도록 객관적인 시상을 해야 한다”와 “그 동안 외솔회는 모범적인 학술단체로서 자리매김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런 평가에 누가 되지 않는 외솔상 시상이 되도록 더욱 고민하는 자세를 주문한다”였다.

▲외솔상은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1894∼1970)의 학덕과 나라 사랑 정신을 기려 우리 말과 글(우리 말고 글이라고 했다) 연구와 문화 발전에 공헌했거나 나라사랑을 실천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외솔회가 귀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작금의 시대는 세상은 넓고 상 받을 만한 사람은 참으로 많은 시대 아닌가. "외솔상은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1894∼1970)의 학덕과 나라 사랑 정신을 기려 우리 말과 글(우리 말과 글이라고 했다) 연구와 문화 발전에 공헌했거나 나라 사랑을 실천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임을 새삼스레 기록해 둔다. 더군다나, 올해 2018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한글)을 반포한 지 572돌, 즉위 6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 아니던가?

▲올해 2018년은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반포한 세종대왕(성은 이=李, 휘는 도=示(보일 시) + 陶(질그릇 도), 본관은 전주, 자는 원정, 아명은 막동이며, 묘호는 세종, 시호는 영문예무인성명효대왕이고, 명나라에서 받은 시호는 장헌으로서, 존시를 합치면 세종장헌영문예무인성명효대왕이 된다) 즉위 600돌이 되는 해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대한민국 제40회 실천 부문 외솔상 수상자로는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가 선정됐다. 이건범 대표는 오랫동안 영어와 로마자-한자 남용을 줄이고 어려운 공공언어를 순화하는 운동을 벌여온 바 있다. 그는 국어기본법에 명시된 공문서 한글 전용 규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결을 이끌어내고 초등 교과서 한자 표기를 막았으며, 단행본 '언어는 인권이다', '한자 신기루'와 시민 강좌를 통해 한글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재단법인 외솔회(이사장 최은미, 회장 성낙수)가 주관하는 제40회 외솔상 시상식은, 오는10월 23일 화요일 오후 4시, 서울특별시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린다.

▲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 led by Foreign Minister D. Tsogtbaatar.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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