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를 준비하며 국회의원 김기선에게 듣는다

박현식 기자 | 기사입력 2018/12/07 [11:36]

2019년를 준비하며 국회의원 김기선에게 듣는다

박현식 기자 | 입력 : 2018/12/07 [11:36]

▲ 국회의원 김기선     ©강원경제신문

  

1. 국회의원님은 지역소통전문가로 잘 알고 있습니다. ‘지역소통’을 위한 의원님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이청득심(以聽得心), ‘귀를 기울여 들음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듣는 것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길이라는 이 평범한 진리는 함께 뜻을 이루어가는 정치에 있어 가장 중요하며, 그 중심에는 ‘민심(民心)’이 있습니다. 

 

그동안 ‘민심을 받드는 바로 그 사람’을 정치적 소신과 슬로건으로 내걸고 무엇보다 지역구인 원주시민의 목소리를 열심히 듣고 의정활동에 반영하는데 역점을 두어 왔습니다.

 

이와 같은 입장을 견지하기 위해 지난 6년 동안 원주에서 국회로 매일 출퇴근을 해오고 있으며, 면담을 원하는 어떤 단체나 개인을 막론하고 단 한 번도 소홀히 하고 지나친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 원주 시민의 충실한 심부름꾼으로 그리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겠습니다.

  

2. 요즘 어딜 가나 ‘소통’이 화두입니다. 의원님은 소통을 잘 하기 위해 어떻게 하시나요?

 ‘바둑 한판 두면서, 묘수 세 번 두면 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소통을 잘하는데 보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묘수만을 찾다보면 이미 소통과는 거리가 멀어져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열심히 귀를 기울이며 잘 들어야 합니다. 편하게 만날 수 있고 부담 없이 말을 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이라는 권위의 치장을 벗어 던지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을 접하고 만나야 합니다.

  

또한 부지런히 발로 뛰며 시민 곁에 다가가야 합니다. 그리고 지키지 못할 말은 하지 않고 약속드린 것은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 특히 힘없는 자, 약한 자, 그리고 소외 받는 자의 편에서 늘 힘을 보탤 때 소통은 활발히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3. 내년도 최저임금이 확정되었습니다. 국내외경제 전망과 지역구의 경제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최저임금 인상의 수혜자가 되어야 할 식당 종업원, 경비원, 택배기사, 편의점 알바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소득은 오히려 감소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의 폐업 증가, 중소기업의 감원 태풍이라는 엄청난 부작용이 우리 경제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을 확대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에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경제 주체가 감당할 수 있는 ‘속도’와 ‘균형’에 있습니다.

  

2년 만에 29%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획일적인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고사 직전으로 내몰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는 절규에도 문재인 정부는 문제의 본질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해오던 대로 ‘GO’를 외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는 위기의 경고음이 곳곳에서 울리고 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서민경제는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현장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이를 바탕으로 한 경제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우리 원주는 강원도 뿐 아니라 중부 내륙 최대의 경제 허브도시로 우뚝 서 가야 합니다. 특히 4차 산헙혁명의 최대 블루오션으로 지목되는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특구를 제대로 준비하고 조성하여 보건의료분야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도약해가는 것이 당면한 최대의 현안입니다.

  

4. 내년도엔 성장, 생산, 투자, 고용 모든 지표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하실 것인지요?

 지금 우리 경제는 문재인 정권 1년 반 동안 입으로만 외쳐온 소득주도성장의 후폭풍으로 성장・생산・투자・소비 등 모든 경제지표가 빨간불이 켜지고 있고 고용은 그야말로 대참사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시장이 살아나고 활력이 일어나야만 합니다. 기업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기업을 일으키겠다는 기업가 정신이 일어나야 할 텐데 마치 적폐청산의 대상으로 몰려서는 경제가 살아날 수 없습니다.

  

경제에 있어서 불확실성은 상극과도 같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와 산하기관이 나서서 오히려 예측가능성의 기반을 허물어 버리는 일이 지난 1년 6개월 동안 다반사로 벌어졌습니다. 이래서는 기업가 정신이 고취되고 경제에 활력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기업의 투자의욕과 성취 욕구를 되살리기 위해 지금 당장 권력기관을 동원한 기업과 기업인 때리기를 그만두고 강력한 규제혁파・노동개혁・산업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고 이 일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5.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국민과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또한 지역소통전문가로서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올 한해 국민과 지역 주민이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성실히 일했습니다. 늘 낮은 마음으로 ‘민심을 받드는’ 그 자리에 서 있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되새기며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민심 받들기에 열정을 바치고 올바른 의정활동과 원주 발전을 위해 정성을 쏟겠습니다. 시민과 국민께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진정으로 민의를 받드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끝까지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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