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자화종묘농원, 김덕순 대표

박현식 | 기사입력 2020/02/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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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자화종묘농원, 김덕순 대표
 
박현식 기사입력  2020/02/06 [11:18]

 

▲ 칠자화종묘농원, 김덕순 대표

[강원경제신문] 박현식 기자 = 6.25의 격동기를 보내며 수난의 길을 모두 거쳐 온 46년의 행운아다. 폐허가 남겨준 가난의 선물이 만학도의 길을 걷게도 해 주었다. 학교생활은 1964년 10월 25일 고등학교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1965년 3월 5일 춘천고등학교를 입학하고 1968년 2월 22일 춘천고등하교를 졸업했으며, 1993년 8월 30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 6월 7일 육군에 입대하여 1971년 4월 24일 보병 제1사단에서 만기 전역을 했다. 전역 후 사회에 나와 직장문제로 고심하다 1971년 9월 13일 춘천교육대학교 부설 교원양성소에 입교하여 1972년 1월 15일 교원양성소를 이수하고 초등교사 자격증을 소유하게 됐다. 그 후 교육공무원의 꿈을 접고 1973년 9월 15일 춘성군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하여 1974년 1월 20일 초임발령을 받아 근무해 오다 2000년 1월 20일 명퇴하여 춘천시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되었다. 

 

명퇴 후 사회에 나와 놀다보니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지루한 날들이 너무 힘들었다. 할 일을 찾던 중 당시 가물치 식품제조업을 하시는 모 사장님이 나를 채용해 주셔서 3개월간 일을 배운 것이 계기가 되어 "소양강건강마을"을 창업하게 되었다. "좋은 재료가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성실하게 열심히 일 하다 보니 어느새 1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건강원은 10년 전만 해도 할 만 했다. 요즘에는 다양한 음식문화와 물가 상승률이 마진을 저하 시키고 고객까지 감소되면서 어두운 상경기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현상유지마저 안되면 언젠가는 문을 닫아야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10년 전부터 취미로 사업을 벌려 온 일들이 있어 마음의 위안이 되고 있다. 시골에 비닐하우스 1동 35평, 육묘포장지 840평의 임대농을 하고 있다. 그곳에는 아로니아 실생묘 3,000주, 칠자화실생묘 500주, 발아묘 2,500주, 진달래 발아묘 2,500주, 잭큐몬티 700주, 윤판나물 1만촉 모수로 칠자화 80주, 목백일홍 50주를 보유하고 있다. 

 

칠자화를 재배하게 된 동기는 2012년 항간에 칠자화에 대한 이야기가 떠돌고 있었다. 칠자화는 1년에 두 번 피는 꽃으로 여름에는 흰 꽃, 가을에는 붉은 단풍으로 물드는 꽃으로 2008년도 미국에서 최우수 조경수로 선정되어 금상을 받았다는 것과 그 후로 미국은 물론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세계적인 조경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칠자화는 씨앗으로 발아가 잘 되지 않아 "삽목"에 의해 번식되고 있는 데 삽목은 실생묘에 비해 뿌리발근이 약하고 유묘기에 옆으로 누어자라는 습성 때문에 지주를 설치하고 키워야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하고 2008년도부터 아로니아 재배의 경험을 상기하며 "칠자화"의 건전한 묘목생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심하고 2013년 종자를 구입 2014년 "실생발아"에 뜻을 이루고 2015년 7월 10일 특허출원 2018년 1월 3일 특허 등록한 것이 계기가 되어 칠자화 실생묘 생산에 전념하게 되었다,

 

그동안 칠자화를 재배하며 접해보니 병충해가 없고 토양과 기후의 적응성이 좋을 뿐아니라 추위에 강해서 전국재배가 가능함이 입증되었다. 또한 칠자화 실생묘는 5-6년 관리하면 5m 이상 자라게 되어 정원수,공원수,가로수로 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8-9월 무밀기에 쟈스민향의 흰 꽃을 피우는 밀원수로 으뜸이며 가을에 꽃받침의 붉은 단풍은 배룡나무를 연상하게 하고 있어 양봉사업과 조경사업에 적극 권장되는 수종이다.

  

이제 나는 나이 탓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없다. 젊은 나이라면 임야에 칠자화와 아로니아를 심어놓고 양벌사업으로 꿀도 뜨고 조경수 재배도 하고 싶지만 모든 것은 때가 있는 것이니 마음을 비우고 일할 수밖에 없다. 단,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공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준비된 포장을 활용해서 힘이 덜들고 쉬운일을 하기위해 상호명을 "칠자화종묘농원"이라 택하게 됐다.그래서 2019년 12월 20일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홈폐이지에 홍보 중에 있다. 

 

칠자화를 재배하면서 해마다 속성으로 자라는 나무 굴취작업이 염려돼서 공공기관에 기증하려고 3년 전부터 노력해 왔다.현장에 와 보시는 분들 모두에게 거절당하고 나서 회의를 갖기도 했다.그러나 공드려온 그동안의 일들을 생각하면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되어 씨앗도 채취하여 판매하고 귀중한 실생묘를 생산하여 꼭 필요한 분들께 공급해 드려서 상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자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동안 포장에 준비된 묘목들과 모수에서 채취되는 씨앗을 최대로 활용 규모가 작더라도 할 일을 하는 것이다.모든 상품은 손이가면 갈수록 단가가 높아지게 된다.수요자는 저렴한가격을 요구하는 데 거기에 맞추어 계약재배형식을 택하고 가격과 물량도 협의해서 처리도길 희망하고 있다. 예를 들면 묘목중 발아묘는(7-8개월령), 포트묘는(10개월령), 노지묘(18개월령)로 가격협의가 가능한 계약재배 위주로 생산하는 것이다. 

 

매사는 의욕만 갖는다고 되는것이 아니다.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공급자는 수요자가 따를 때 일하며 살아갈 수 있다. 지면을 통해 양봉이나 수목재배를 희망하시는 사장님들과 연결이 되길 희망한다. 저렴한 물량구매는 포트묘를 권해드린다. 포트묘는 6-7월경 밭에 비닐을 피복하고 이식하시면 이듬해 해토되는 3월말경 본밭에 심으시면 된다.

  

희귀종 토종진달래도 연구 중에 있다.2018년 7월 10일 "토종흰진달래자연발아방법"을 특허 출원 중이다. 앞으로 경제적인 여건이 주어지면 고유의 토종진달래를 증식하여 모든 분들이 함께 관상할 수 있도록 뜻을 실현하고 싶다.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서 이 땅에 무엇인가 귀중한 선물을 남겨 놓고 싶다.내 뜻에 동참해주실 분들의 성원과 지도편달은 새로운 희망의 날개가 될 것이다.

  

쓰레기통에서도 장미가 피듯 열심히 일해서 화사한 꽃을 피워보고 싶다.

▲ 칠자화종묘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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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06 [11:18]  최종편집: ⓒ 강원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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