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森의 招待詩 - 심미안 (審美眼)

심미안 (審美眼)

림삼 | 기사입력 2021/04/03 [08:29]

林森의 招待詩 - 심미안 (審美眼)

심미안 (審美眼)

림삼 | 입력 : 2021/04/03 [08:29]

 

 


심미안 (審美眼)

 

어제 밤,

정겨운 소쩍새 소리 들려왔다

소쩍소쩍!

 

누가,

소쩍새 울음소리 처량하다 했던가?

어지간히 처량한 작자의 귓구멍이었나 보다

뭐든지,

무섭게 진지한 날들

이젠, 더 이상 애달캐달하지 않기로 하자

 

그닥,

놀랄 건덕지도 없는데

짐짓, 밤마다 왁살스레 대꾸하는 자연

 

숲 별안간 울어대는 어제 밤이었다

 

구약성서 보면

참으로 깔끔한 인간관계로 충만하고

고루고루 주접스러운 사연들은

모조리 현대적이니

 

차츰,

편안해져간다

그 관계 그대로-

그 처지 그대로-

 

어차피,

누구라도 제 삶에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란 오직

양심불량이냐 아니냐일 뿐,

그 정도 그대로-

 

그래도

,

놀라운 심미안이다

 

- ()의 창() -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하늘엔 별이 있고 내 마음속에는 변함없는 양심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양심이라는 말은 정직성을 대변하는 말이다.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을 우리는 정직이라고 부른다.

사람을 평가하는 신뢰의 기준이 정직함이며, 사회적으로는 신용의 첩경이 바로 정직함이다.

정직에 관련한 명언이나 제안은 부지기수로 많으니 일일이 열거할 필요가 없지만 그 중에도 정직은 가장 확실한 자본이다라고 한 에머슨의 말과 정직과 성실을 벗삼으라! 남의 믿음을 잃었을 때 사람은 가장 비참하다라고 한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은 정직이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잘 나타내주는 표현의 압권이다.

무엇보다도 우선 스스로에 대한 정직이 중요하다.

자신의 생각과 말, 감정에 정직해야 자신을 올바로 알고 심신도 건강해진다.

자신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한다면 수축되거나 허세를 부리게 되어 본래의 자신과는 멀어지게 된다.

그러면 진정한 자신은 소외되고 거짓자신으로 살게 되어 신경증 즉 노이로제도 온다.

스스로 정직해야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킬 수 있고 자신을 자연스럽게 신뢰할 수 있다.

그러면 자신감으로 인해 늘 당당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자신과의 관계가 그대로 타인과의 관계로 이어진다.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정직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서로 믿을 수 있어야 진솔한 감정교류로 진정한 만남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상대를 믿을 수 없으면 결코 마음의 문을 열고 만날 수 없다.

눈앞의 이익이나 또는 과대한 자기 이미지를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면 상대를 속이고 무시하는 것이 되어 나중에는 관계가 악화되거나 단절된다.

결국은 상대에게 한 거짓의 결과가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

, 거짓말을 하면 거짓말하는 자신을 스스로도 존중할 수 없고 그 거짓말을 유지하기 위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해야 하니, 긴장을 해야 하므로 늘 마음이 편하지 않다.

계속 거짓말을 하면 아무도 만나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인간관계가 파괴되어 마지막에는 혼자만 고립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 것이다.

그러면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말처럼 한없이 이어가야 하는 거짓말은 좀처럼 감당하기 힘든 일상이 될 것이고 급기야는 거짓말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자신을 침몰시키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인간관계에서 신뢰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신용은 그 사람의 인격이며 재산이 된다.

모두가 정직하다면 이 세상은 정말로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직장윤리 분야의 선구적 이론가이자 세계적 명성을 지닌 전문가로 지난 30여 년간 수많은 워크숍과 세미나, 연설을 통해 윤리적 직장 문화가 오히려 높은 수준의 업무 만족과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던 낸 드마스 (NanDeMars)’가 저술한 당신은 정직한가?’ 라는 책은 숱한 윤리적 딜레마에 처한 직장인과 조직 구성원들에게 회사도 직장 상사도 지켜주지 않는, 한 개인의 윤리적 생존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법은 해서는 안 될 일을, 윤리는 해야 할 일을 말해준다고 명확하게 정의 내리면서 무엇보다 윤리적 개념이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모든 상황에서 자신의 윤리적 양심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윤리나침반을 제안하고, 각각의 상황에서 윤리나침반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윤리나침반을 통해 딜레마를 극복한 사람들의 얘기와 진솔한 조언을 함께 담고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이 이 사회 전체에 완연한 부정의에 대한 대중적 분노와 정의에 대한 목마름의 표현이라면, 이 책은 거꾸로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즉 우리에게 직접 묻는다.

과연 나는 정직한가?’

조직 내에서 우리가 거짓과 부정을 강요받았을 때 과연 얼마나 정의로울 수 있는가?

정직, 그것은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다.

어떤 조직에서건 거짓과 그릇된 충성, 뇌물 등 숱한 부정과 싸우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게다가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 상사도 회사도 더 이상 우리를 지켜 주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스스로 철저하게 정직한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 또한 그 어떤 회사와 조직이라도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다.

세상이 정직하지 않다는 말도, 조직이 비윤리적이라는 변명 또한 헛되긴 마찬가지다.

조직 내에서 부정과 거짓을 요구받았을 때,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건 오직 자신의 정직뿐이며 정직이라는 나침반으로 무장하였을 때라야 비로서 우리를 해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이 책은 자신있게 제언하고 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거액의 돈이 아니라도 여러가지 사소한 유혹 앞에서 흔들릴 때가 적지 않다.

특히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는 더욱 그렇다.

부끄러운 경험이지만 소인이 찍히지 않은 채 배달된 편지를 보고 우표를 다시 사용하기 위해 조심조심 떼다가 양심의 저항에 밀려 찢어버린 일이 있다.

물론 풋풋한 시절의 이야기이다.

사람은 저마다 생활 규범이 있어야 하고 자기 질서를 지녀야 한다.

이를 계행(戒行)’이라고 하는데 그런 규범과 질서가 없으면 조그마한 것에 부딪쳐도 이내 넘어지고 만다.

비록 물질적으로는 가난하게 살 망정 자기 질서를 지니고 사는 사람에게는 인간적인 긍지와 품위가 따른다.

겉으로는 아쉬운 것 없이 그럴 듯하게 사는 사람일지라도 생활에 규범이나 자기 나름의 질서가 없다면 그런 사람에게는 인간의 기품이 끝내 뿌리내리지 못한다.

그리고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삶은 결코 살 수가 없다.

사람만이 약속과 맹세를 지킨다.

그렇지 않으면 짐승으로 하락하고 만다.

그러한 규범과 질서를 통해서 흐트러지기 쉬운 마음에 안정을 가져올 수 있고, 마음의 안정이 이루어져야 자기 자신의 눈을 뜨게 되는 것이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중에 상당수는 사람 이름이다.

대부분 그 물건을 만든 디자이너나 그 회사 창업주의 이름이다.

상품이나 상점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한 인간으로서의 모든 것 즉 최상의 양심과 최선의 노력을 걸겠다는 뜻이다.

요즘 우리 주변에도 그런 상표나 그런 상호들이 부쩍 많이 눈에 띈다.

참 반가운 일이다.

자신의 일에 신념과 명예를 거는 사람들, 자신들의 물건에 양심과 자존심을 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직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붙이고 다니는 식품회사 트럭, 과수원 주인의 웃는 얼굴이 인쇄된 과일상자, 담당자의 사진과 이름을 큼직하게 걸어놓은 서비스 창구, 품질 책임자의 이름이 선명한 제품포장지 등 신선하고 상큼한 향기를 풍기는 양심의 제언은 이제 우리 주변에 일상으로 넘쳐나기 시작한다.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이다.

대한민국의 자신감이다.

그렇기에 더욱 행복한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후손에게 영원히 이어질 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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