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석<콩트인고야?>-머니 머니해도 머니가 최고야!

머니 머니해도 머니가 최고야!

최병석 | 기사입력 2022/01/08 [01:01]

최병석<콩트인고야?>-머니 머니해도 머니가 최고야!

머니 머니해도 머니가 최고야!

최병석 | 입력 : 2022/01/08 [01:01]

화영이는 결혼5년차다.

코를 곯며 깊은 잠에 빠져있는 옆지기는 화영이가 좋다고 날이면 날마다 쫒아다니며

사랑을 구걸하던 '사랑거지'였다.

화영이의 일거수 일투족에 거의 모든것에 관여하면서 화영이의 손발이 되어주는것은 물론

화영이의 속 마음까지도 꿰뚫는 재주(?)까지도 섭렵했던 남편이었다.

그렇게3년을 쫓아다니고 제발 결혼해달라고 사정사정해서 결국 사랑을 쟁취했고 결혼식도

올릴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전까지도 화영이의 손까딱임에 여전한 몸짓으로 화답하곤 했었다.

그랬던 옆지기가 변한 것일까?

결혼한지 이제 겨우5년밖에 안 되었고만 자꾸만 화영이의 레이다를 벗어나려는 시도가

보인다.

화영이의 손놀림이 안 보이는지 몇번씩 주의를 줘야만 고개를 돌리고 마지못해 꿈틀거리며

미션수행에 임하곤 한다.

그러면서 완벽한 수행력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다.

화영이를 향한 시선이 자꾸만 꺽어지고 있다.

왜일까?

이제 소위 말하는 '잡힌 고기'가 되어버린 화영이인건가?

사이좋게 손을잡고 길을 가다가도 남편의 시선은 화영이가 아닌 지나가는 다른 여자에게로

향한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도 아니고 수시로 그렇다.

화영이는 화가 났다.

무언가 따끔하게 한 방 먹이고 싶은데 뾰족한 수가 없다.

일단 남편에게 하사하던 용돈을 줄였다.

그런데 남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걍 씀씀이를 줄이며 무반응으로 일관했다.

괜히 퇴근하는길에 치킨집에 들러 생맥주와 함께하는 좋은 시간만 잃어버렸다.

안되겠다.그래서 새 방법을 강구했다.

사사건건 바가지를 긁어댔다.

옆지기가 화만 내며 냉랭해져만 간다.

'우얄꼬?'

머리를 싸매며 남편이라는 작자를 살폈다.

그리고 마침내 복수의 칼날을 휘둘렀다.

고소했다.

눈을 감고 가만히 있으니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통쾌하고 스릴있는 복수였다.

'남푠,니 나한테 자꾸 이러면 안돼..흐흐흐'

 

남푠이 잠에서 깨어났다.

눈을 비비며 핸펀을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잠시후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으아악..이거 모여? 누구야?"

 

그랬다.

남푠이 몇날 며칠밤 고생고생해가며 비축해놓은 고스톱게임과 포커게임의 머니를 몽땅

잃어서 올인시켜 버린거였다.한푼도 남김없이...

너무나 쌤통이질 않은가? ㅎㅎㅎ

 

▲ 이 머니 괜찮은 머니? ㅎㅎㅎ  © 최병석



 

내 삶의 주변에 널브러진 감성들을 주우러 다니는 꾸러기 시인, 혹은 아마추어 작가
Gariman 22/01/18 [18:32] 수정 삭제  
  도대체 몬소린디,당췌물르것쓰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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