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제신문] 강명옥 기자 = 정혜원 작가의 어머니 말로는 아주 커다란 주황색별을 보고 정혜원 작가를 낳았다고 합니다. 그런 말을 듣고 자라서 그런지 별을 볼 때마다 남다른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는 작가는 별을 보며 상상의 날개를 펴고 끊임없이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 그리고 동화를 쓰는 작가가 되었고 지금도 늘 설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동화는 어린이에게뿐만 아니라 작가 자신에게도 판타지와 같이 환상적인 작업이라고 한다.
동화는 써도 싫증이 나지 않고 오히려 설렌다
동화작가가 된 배경 등 삼십년 동화를 써도 싫증이 나지 않고 오히려 설레니 동화작가가 딱인가 봅니다. 그 전에는 문학을 전공한 동화작가로, 평론과 논문을 썼고 또 대학생들을 가르쳤고, 문화기관에서 기획과 총괄을 했습니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동화작가의 삶입니다. 샘처럼 계속 좋은 소재를 발굴해서 좋은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동화작가가 된 배경은, 여러 장르를 처음에 써보았는데 동화가 제 적성에 제일 잘 맞고 어떤 소명의식도 느껴졌습니다.
방정환문학상을 타다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로, 아동문학평론에 평론으로 등단하여 새벗문학상, 어린이동산 최우수상, 강원도문화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직녀의 늦둥이>, <삐삐 백의 가족사진>, <다함께 울랄라>, <파도에 실려온 꿈>, <뽀꾸의 사라진 왕국>, <청고래 책방> 등을 출간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작품 그리고 가장 아끼는 작품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 질문은 참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한 작품, 한 작품이 다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작품 중 방정환문학상을 받은 <청고래 책방>은 어린이의 성장동화이고 <아침 바다 민박>은 결핍된 사람들이 민박집에 와서 타인이 가족의 정을 느끼고 상처를 보듬고 위로와 위안을 받게 되며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렸는데 이 작품은 모든 세대를 아우러서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나온 작품 중에 아낀다고 해두겠습니다.
지금은 다른 생각은 하고 싶지 않고 동화에 집중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그동안 일 때문에 실컷 쓰지 못했던 동화에 집중해서 쓰려고 합니다. 문학과 관련된 강의는 계속 할 생각이고요. 지금은 다른 생각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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