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 분리 배출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춘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약국 등에 마련된 전용 수거함을 통해 적정하게 배출된 폐의약품 양이 2010년 790kg에서 지난해 2,250kg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안 쓰는 알약, 물약, 연고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하지 말고 전용 수거함에 넣도록 돼 있다. 시보건소는 지난 2009년부터 폐의약품 분리수거를 실시, 시내 약국 106곳과 보건소, 보건지소, 진료소 등 25곳에 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수거된 폐의약품은 전량 안전하게 소각된다. 시보건소는 가정에서 쓰지 않는 폐의약품을 하수구나 생활쓰레기에 섞어 버리면 항생물질 등이 하천이나 토양 등을 오염시켜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분리 배출 실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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