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기선 국회의원입니다. 을미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가득하시고, 올 한해 뜻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     © 국회의원 김기선

2014년은 원주가 중부내륙거점도시로 성장해 가기 위해 필요한 여러 사업과 현안들이 순조롭게 잘 진행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혁신도시는 현재 조경시설 일부를 제외하고는 기반시설 공사를 모두 완료한 상태이고 토지분양률도 91%수준입니다. 현재 13개 이전 기관 중에 6개 기관 이전이 올해로 마무리 되고, 나머지 7개 기관도 2015년에 이전이 완료될 것입니다.

기업도시도 새해 3월, 1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중견기업인 주식회사 네오플램이 이전을 했는데, 최근에 수도권 중견기업의 이전문의가 더 활발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자생한방병원 등 7개사와 투자협약서를 체결한 것은 큰 수확이지요.

그리고 원주를 대한민국 교통 중심지로서 만들 수 있는 원주~강릉 철도사업과 원주~ 제천 철도사업, 제2영동 고속도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2015년도 예산도 1조 이상 충분히 확보된 상태입니다.

원주 최대 현안인 원주~여주 전철사업도 현재 예타가 마무리 단계인데, 예타가 끝나면, 철도시설기본계획수립비 15억원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지연돼 왔던 1군지사 이전사업도 2015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 5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태장2지구도 7년 만에 개발이 재개되는데,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에 학성초등학교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LH공사 사장을 직접 찾아가서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전국적으로 사업이 중단돼 있는 국민임대주택개발사업 중에 특별히 태장국민임대주택 개발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었습니다. 이로써 자연스럽게 태장국민임대주택 부지 내에 있는 학교 부지로 학성초등학교가 이전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으로 있을 때 요구했었던 치악지구대 신설이 올해 확정되었고, 관련 예산 12억 원을 확보하게 된 것도 올해의 기쁜 성과입니다.

원주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은 원주와 강원도 더 나아가 국가 전체에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동안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와 관련해서 강원도와 조직위 그리고 정부 간의 입장차가 조율되는 과정이 조금 길어지면서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올림픽특구 지정에 이어 사업시행자가 속속 지정되고 있고 경기장과 진입도로 등 대회관련시설 건설도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평창동계특위에서 열심히 활동해 왔는데, 앞으로도 특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올림픽 준비에 필요한 정부의 지원을 더욱 끌어내고, 모든 진행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입니다. 또한 올림픽 성공 개최를 통해 원주를 올림픽의 최대 수혜지로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강원도 원주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직도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갖고 계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주는 아름다운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앞으로는 원주시가 더 적극적으로 원주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홍보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원주에 오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으로 간현관광지를 꼽고 싶습니다. 간현유원지는 섬강 변에 있는데,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백사장도 넓어 가족끼리 물놀이하기도 좋습니다. 매년 7~8월에는 간현유원지에서 섬강축제도 열립니다. 그리고 간현역에서 레일바이크도 탈 수 있습니다. 경사가 완만해서 어르신들과 아이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주의 음식으로는 추어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도 종종 원주추어탕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바로 추어탕이 원주에서 유래된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미꾸라지를 갈지 않고 통으로 넣는 것이 원주 고유의 조리법이라고 하는데, 요즘에는 취향에 맞게 맛볼 수 있습니다. 추어탕 국물에 손만두를 넣어서 끓인 추어만두도 별미니까 꼭 드셔보세요.

시민 여러분, 2015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미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계획하신 모든 일들 알차게 이루어가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해도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성실히 일했습니다. 늘 낮은 마음으로 ‘민심을 받드는’ 그 자리에 서 있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되새기며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돌아보면 부족하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한해의 성과를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그동안 늘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민심 받들기에 열정을 바치고, 올바른 의정활동과 원주 발전을 위해 정성을 쏟겠습니다. 올 한해도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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