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후 긍정적 효과양구읍으로 통학하는 방산·해안면 고교생 월 10만 원가량 절약
[강원경제신문] 박현식 기자 = 양구군이 이달부터 시행 중인 양구지역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가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일부 해소시키는데 기여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이 이달 1일부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하면서 주민들은 성인 기준 1400원의 요금으로 거리에 상관없이 농어촌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구읍과 거리가 상대적으로 먼 방산면과 해안면에서 양구읍으로 매일 통학하는 고교생의 경우 하루 5천 원씩 절감되면서 월 10만 원가량 가계 부담이 감소됐다. 또한 농어촌버스 이용객도 2월과 비교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고, 운송업체의 경영상태 호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농어촌버스와 택시의 서비스 개선은 물론이고, 남면과 동면지역을 순환하는 자생단체 형태의 마을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며 “또한 마을버스가 운행하기 곤란한 지역을 대상으로 희망택시를 확대 운행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이동권과 교통복지가 보장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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