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외신들에 따르면 뉴스위크를 발행하는 '데일리비스트'는 18일(현지시간) 오는 12월 31일 발간을 마지막으로 내년부터는 종이잡지 발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뉴스위크는 시사주간지 '타임'과 수십년 간 경쟁 관계를 이루며,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매체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언론환경의 변화로, 매년 광고와 판매 부수가 감소하면서 경영난에 빠졌다. 80년 전통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인쇄판 독자가 날로 감소하자, 결국 폐간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올해만 2200만 달러(242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AP통신도 "뉴스위크가 심각한 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종이잡지 폐간을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뉴스위크 온라인판은 계속 운영될 계획이다. 제호는 '뉴스위크 글로벌'로 바뀌며 모든 기사는 유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데일리비스트는 설명했다. 뉴스위크는 시사주간지 타임 출신의 언론인 토머스 마틴이 1933년 2월 창간했다. 초창기에는 타임의 편집 방식을 따라하는 듯 했지만, 뉴스위크만의 특색있는 심층 보도와 특종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뉴스위크는 199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렸지만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 기기들의 등장으로 독자가 급격히 줄어 경영난을 겪기 시작했다. 한편,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도 종이신문 발행 중단을 검토하는 등, 시대 변화에 따른 인쇄매체들의 생존 전략 찾기가 본격화된 양상이다. kissbreak@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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