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리포트]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열려

대한민국 재외 국민 이종길씨 우승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기사입력 2013/06/10 [18:13]

[특파원리포트]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열려

대한민국 재외 국민 이종길씨 우승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입력 : 2013/06/10 [18:13]

【울란바토르(몽골 )=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지난 6월 9일 일요일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Korean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 in Mongolia, 회장 박호선)가 공동 주최하고, 몽골한인바둑사랑회(회장 박경철)에서 주관한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가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의 선진그랜드호텔 2층 크리스털 룸에서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개최됐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주최 측인 몽골한인상공회의소 조병욱 사무국장은 ‘본 제1회 몽골국제바둑대회에는 바둑을 취미로 하는 대한민국, 몽골, 일본 등 3개국 32명의 일반인들이 참가했다’며, '당초 출전이 예상됐던 중국 선수들은 불참했다'고 밝혔다.
 
▲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일정표.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대진표.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의 16강전에 진출한 선수들의 분포를 보면 몽골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몽골은 그동안 일본 바둑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몽골바둑협회를 창설하면서부터 몽골 바둑 동호인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현장에서 대한민국 이종길 선수(오른쪽)와 몽골의 데. 냠보(D. Nyambuu) 선수(왼쪽)의 결승 대국이 진행되고 있다. 1시 방향에 본 대회 심판위원장인 대한민국 김성룡 9단(화이트셔츠)의 모습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현장에서 대한민국 이종길 선수(오른쪽)와 몽골의 데. 냠보(D. Nyambuu) 선수(왼쪽)의 결승 대국이 진행되고 있다. 뒤쪽에 응원에 나선 오은석 대장금 레스토랑 대표(검은 옷)과 손정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사건 사고 담당 영사(흰색 양복)의 모습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현장에서 대한민국 강구철 선수(왼쪽)와 몽골 선수(오른쪽)의 3-4위 결정전 대국이 진행되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에 출전한 일본 국적의 야마다(山田) 선수(오른쪽)가 대국에 열중하고 있다. 승승장구하던 일본 국적의 야마다(山田) 선수는 4강 진출 대국에서 대한민국 국적의 강구철 선수(3위 입상자)에게 덜미가 잡혔다. 야마다(山田) 선수는 지난해 1회 대회에서는 이석제 선수(현재 몽골한인회 사무총장)의 벽에 막힌 바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본 대회에서는 대한민국 재외국민들의 선전(善戰)이 두드러져, 이종길 씨와 강구철 씨가 각각 우승(금메달)과 3위(동메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민국 국적의 이종길 씨와 강구철 씨는 바둑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트로피.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진운이 좋았습니다. 지난 2012년 1월 7일에 발족된 몽골한인바둑사랑회(회장 박경철)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이 오늘 제대로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준 몽골한인바둑사랑회 박경철 회장과 조원후 총무, 그리고 자신의 사무실을 몽골한인바둑사랑회 연습실로 제공해 준 바론두루분잠에 위치한 골롬트 아파트 1층 대장금 레스토랑(대표 오은석) 오은석 대표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바둑이 몽골에 깊이 뿌리를 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에서 몽골 선수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대한민국 국적의 이종길 씨의 우승 소감이다. 이종길 씨는 대한민국 중앙대학교 약대 출신의 현직 약사로서, 뜻한 바 있어 몽골행을 결심하고 몽골에 입국한 뒤, 오는 12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 부광약국(富光藥局)이라는 약국을 개업하게 되는 몽골 주재 한인 동포이기도 하다.
 
한편,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에서 3위 입상의 영광을 차지한 대한민국 국적의 강구철 박사는 대한민국 국민대학교 법무대학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몽골국립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몽골 주재 한인 동포이다.
 
3위 입상의 영광을 차지한 대한민국 국적의 강구철 박사는, 대진운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은 우승자인 이종길 씨가 속한 조(組)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들었던 반대편의 일명 죽음의 조(組)에서 지난 1회 대회 우승자인 몽골 선수와, 전형적인 일본풍(風)의 바둑을 구사하는 일본 국적의 난적 야마다(山田) 선수를 연달아 격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4강전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으나, 뒷심 부족으로 3위로 내려 앉고 말았다. 하지만, 강구철 박사는 ‘대진운이 좋았다'는 이종길 우승자의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3-4위 결정전에서 몽골 선수를 불계승으로 눌러버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최후의 3인. 대한민국 국적의 이종길 선수(우승자, 가운데), 몽골 국적의 데. 냠보 선수(준우승자, 오른쪽), 대한민국 국적의 강구철 선수(3위 입상자, 왼쪽)가 트로피를 들고 같이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참가자들이 시상식이 끝난 뒤 같이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 및 본지 몽골 특파원)가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본 대회 심판위원장인 대한민국 김성룡 9단(가운데), 박호선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회장(오른쪽)과 같이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대한민국 프로 바둑 기사인 김성룡 9단이 심판위원장 자격으로 배석하여 진행된 본 대회는, 손정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사건 사고 담당 영사가 본 대회 출전 재외국민 격려 차 모습을 드러내 대한민국 몽골 주재 재외국민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으며, 또한 주최 측인 몽골한인상공회의소 박호선 회장이 대국 진행 내내 대국장을 뜨지 않고 자리를 시종일관 자리를 지키며 대국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동분서주함으로써 본 대회는 그야말로 시종일관 활기찬 축제 분위기로 진행됐다.
 
▲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몽골어로 번역된 바둑 해설서와 대한민국 부채가 기념 선물로 제공됐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대회가 끝난 후, 저녁 7시 30분부터는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입상자들 및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Korean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 in Mongolia, 회장 박호선)가 주관한 공식 만찬이 선진그랜드호텔 1층 금잔디 레스토랑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본 대회의 깔끔한 대미를 장식했다.
 
▲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공식 만찬 현장 1. 몽골 바둑 보급의 선구자인 김일한 몽골 BBQ 대표(왼쪽)가 인사말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공식 만찬 현장 2. 본 대회 심판위원장인 대한민국 김성룡 9단(오른쪽)은 몽골에서의 대한민국 바둑의 진흥을 충심으로 기원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공식 만찬 현장 3. 본 대회 우승자인 이종길 씨(가운데)가 우승 소감 피력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 공동 주최의 2013년 제2회 몽골국제바둑대회 공식 만찬 현장 4. 본 대회 3위 입상자인 강구철 박사(왼쪽)가 건배를 제의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2014년 제3회 몽골국제바둑대회는 역시 대한민국 한국기원과 몽골한인상공회의소(KCCIM=Korean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 in Mongolia, 회장 박호선)의 공동 주최 및 몽골한인바둑사랑회(회장 박경철)의 주관으로 내년 2014년 6월 중에 역시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copyright ©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이들을 비방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됩니다. 대한민국의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몽골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