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식 박사, 6차산업 혁신아이콘 이끼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 주제발표  © 강원경제신문

[강원경제신문] 강명옥 기자 = 제5회 한국실내공기포럼이 6월 8일 14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300호에서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시대, 스마트환경 관리 시장현황과 기업의 진출전략이라는 주제로 (사)한국실내환경협회,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공동주최, (사)한국리모델링협회, (사)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 한국실내환경사업협동조합 공동주관으로 진행되었다. 발표에 나선 아이에이큐솔루션 박현식 박사는 6차산업 혁신아이콘 이끼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였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알파벳 첫 글자를 딴 단어로, 그동안 많은 기업은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았다. 경영과 관련해 회계·재무적 관점에 매몰돼 있던 탓으로, 지금에 와서 ESG경영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글로벌 경영환경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부터 시작해 미국까지 기업의 ESG경영을 독려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영환경의 큰 틀이 변화하는 가운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은 지속발전 가능한 이윤 창출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제 막 출발선을 지난 ESG 경영전략에서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지점은 무엇일까? ESG 경영의 출발단계인 현 시점에 경영계가 ‘상생(相生)’이라는 키워드를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기업이 벤처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을 인큐베이팅 하면서 ESG 경영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도, 노사관계 활성화를 위해 수평적 소통구조를 갖추고 논의된 사안을 경영 목표에 반영하는 것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건 진정성이다. 흐름을 미리 읽고 선제적으로 자발적 목표를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다. 이제는 규제가 중요한 게 아니다. 세계시장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보면 이끼의 산소배출량은 같은 면적을 차지하는 수목류에 비해 200~300배나 많다. 1제곱미터의 공간에 자리 잡은 이끼에서 배출하는 산소량은 나무 50그루가 배출하는 산소량과 같다는 연구도 있다. 산소배출은 광합성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광합성에 필요한 이산화탄소의 흡수율 또한 일반 식물에 비해 훨씬 높다는 뜻이다. 우리의 관심밖에 있었던 식물이지만 이끼는 지구의 산소탱크 역할을 했다. 

일반 식물의 잎과 줄기에는 좋지 않은 외부 환경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큐티클층이 존재하는데 이끼에는 큐티클층이 없다. 그래서 먼지가 미끌어지지 않고 잘 흡착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이끼를 포함한 대부분의 식물들은 잎에서 음이온을 배출한다. 이 음이온이 공기중에 양이온 상태로 존재하는 미세먼지와 결합해 식물의 잎에 흡착되기도 한다. 잎의 표면에 흡착되는 것 말고도 잎의 기공을 통해 흡입되는 양도 상당하다고 하며 이끼는 이런 미세먼지의 성분을 양분으로 삼기도 하고 분해하기도 한다.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이끼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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