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유채리 기자] 필리핀 남부지역에 초강력 태풍 ‘보파’가 상륙해 4만여 명이 대피하고 곳곳에서 정전과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필리핀 민방위청은 남부 민다나오섬과 해안지역 주민 4만1000여 명이 인근 공공시설로 대피했다고 4일 밝혔다.
또 필리핀 남부 수리가오 델 수르와 다바오 오리엔탈 주의 8개 도시에서도 대규모 정전사태가 속출했다. 필리핀에서는 이번 초강력 태풍의 상륙 여파에 주요항공 80여편이 결항되고 선박 수천 척의 운항이 금지됐으며 각급학교에는 휴교령까지 내려졌다. 최대 풍속이 시속 210㎞에 이르는 초강력 태풍 보파는 필리핀 남부와 중부지역을 지나 모레쯤 남중국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지난 8월에도 잇단 태풍으로 대규모 홍수사태가 이어져 100여 명이 사망하고 10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chaeri1125@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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