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선출 ‘콘클라베’ 12일 시작

이번 콘클라베 ‘기성세력’ 대 ‘개혁세력’의 싸움.. “뚜렷한 인물 없어”

윤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3/03/11 [15:46]

교황 선출 ‘콘클라베’ 12일 시작

이번 콘클라베 ‘기성세력’ 대 ‘개혁세력’의 싸움.. “뚜렷한 인물 없어”

윤성민 기자 | 입력 : 2013/03/11 [15:46]
브레이크뉴스 윤성민 기자= 지난달 28일 공식 퇴임한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후임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라틴어로 ‘열쇠로 잠그다’란 뜻) 첫 비밀투표가 12일 오후 6시(현지시간) 바티칸 내 시스티나 성당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추기경들은 현재 바티칸에 모여 자신들의 성향과 맞는 교황을 탄생시키기 위해 막판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지난달 28일 공식 퇴임한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진출처=YTN 방송 캡처>     ©브레이크뉴스

 
현지 외신들은 이번 콘클라베를 놓고 ‘기성세력’ 대 ‘개혁세력’의 싸움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뚜렷한 인물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교황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대표적인 개혁파인 안젤로 스콜라(71) 이탈리아 추기경과 오딜로 페드로 스체레르(63) 브라질 추기경이다.
 
두 사람 모두 동성결혼 및 낙태, 피임반대 등 교리적으로는 중도보수적이지만 스콜라 추기경은 이슬람 등 타종교화의 관계개선에 적극적이고 존 케루악과 코맥 매카시 등 영미 현대소설가들을 인용하는 등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체레르추기경은 트위터 등 현대 테크놀로지에 우호적이고 심야토크쇼에 모습을 드러내며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등 일본 신도들과의 교감에 능한 인물로 유명하다.
 
이에 라 스탐파 등 이탈리아 현지언론은 오는 13일 또는 14일쯤 시스티나 성당 지붕꼭대기의 굴뚝에서 흰색 연기가 피어올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흰색 연기는 재적인원(115명) 3분의 2(77표) 이상을 얻은 후보가 교황으로 탄생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오전 2번, 오후 2번 치러지는 투표에서 교황 선출에 실패하면 검은 연기가 굴뚝으로 피어오르게 된다.
 
tjdals1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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