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온천공 시추 착공을 시작으로 총공사비 40억 규모의‘설악동 온천휴양마을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속초시는 설악동 B,C,D 지구 일대 심층지하수용역 결과에 따라 온천 부존가능성이 가장 높은 설악동 일원에 총 3개의 온천공을 시추할 계획이다. 우선 설악동 B지구 일원에 1일 1000톤 표출온도 25℃ 이상의 온천수 확보를 목표로 지난 7월 11일부터 5개월간 사업비 5억원 규모의 온천공 탐사 1개공 시추를 본격 착수하였다. 온천공 시추 탐사는 약 3개월 동안 지하 1km까지 암반을 뚫고 추진되며, 온천의 적합 여부 판단은 약 2개월 동안 1일 적정 양수량, 용출온도 및 성분검사 등을 거쳐 12월 중순쯤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설악동은 70년대 정부 주도하에 개발된 이후 과도한 각종규제로 인해 낙후된 관광여건에 따라 황폐화․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실정으로 관광경쟁력이 상실됨에 따라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 속초시는 온천공을 직접 개발하여 내년 하반기까지 설악동 B·C지구 숙박업소에 온천수를 공급 할 수 있는 주 공급관로 부대시설 공사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본 사업 추진을 통해 침체된 설악동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민·외자 투자 분위기 조성 등 설악동 온천휴양마을조성사업은 본격적인 설악동 재정비·재개발의 추진을 알리는 가시적인 첫 신호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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