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일반 차사고 치사율의 ‘9배’

이선정 기자 | 기사입력 2014/11/09 [20:35]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일반 차사고 치사율의 ‘9배’

이선정 기자 | 입력 : 2014/11/09 [20:35]
▲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사진=MBN 방송화면)

농촌지역 고령자를 중심으로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농기계 교통사고의 경우 일반 차량사고보다 치사율이 9배에 달해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09년부터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수가 2009년 51명에서 2013년 99명으로 2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농기계 교통사고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사망자 99명 중 70대 이상이 48명( 49%), 60대가 23명(23%), 50대가 22명(22%)을 차지해 연령이 높을수록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사고유형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전체 자동차 교통사고와 비교해 보면 차량단독사고 비율이 전체 자동차 교통사고에 비해 6배 가량 높았는데, 구체적인 사고유형으로는 야간운행이나 음주운전, 조향장치 과다조작 등으로 인한 전도전복(35%), 도로이탈(27%), 공작물충돌(13%) 등이 많이 나타났다.
 
특히 농기계는 사고발생시 치사율이 일반 차량사고에 비해 9배(전체 2.37, 농기계 21.4)이상 높았는데, 이는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농기계의 특성상 운전자 뿐만 아니라 다른 동승자가 함께 탑승했을 경우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고령자일수록 상대적으로 시각, 청각 등 인지능력과 운전능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농기계 사고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농촌지역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기계 운행시에는 반드시 운전자만 탑승하고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며, 자동차 운전자 역시 농촌지역 도로를 지날때는 속도가 느리고 식별이 어려운 농기계가 운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유념하고 서행을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단은 농기계 후부반사판 부착, 과속·음주운전 금지 등 농기계 사고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소식에 누리꾼들은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시골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걱정이네”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일반차 보다 훨씬 조심해야겠구나”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고령자가 많아서 사망률도 높은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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