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제신문] 박현식 기자 = 화천군이 평일 외출 장병들의 소비 만족도 상승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음식·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설개선 지원에 나선다. 이미 군은 이달 초 ‘평화지역 농어촌민박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공고하고, 내달 4일까지 신청을 접수 중이다 . 공고일 현재 화천지역에 주소를 두고 농어촌 민박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신청 대상이다. 총 67개 업소에 6억7,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민박업소의 외벽도색, 도배 및 장판, 샤시 교체, 주방과 화장실 등 수리를 비롯해 소방안전시설, 장병 이용 편의시설 확충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원금액은 업소 당 총사업비의 80%까지, 최대 800만 원이다. 신청자격 등 자세한 문의는 군청 농촌개발과 농촌관광담당으로 하면 된다. 화천군은 이와 함께 음식업 등 소상공인 시설개선 지원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관련 지원조례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내달 6일 화천군의회가 의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군이 시설개선 사업비의 50% 범위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었지만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사업비 2,000만원 이내에서 최대 80% 범위까지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와 별도로 지역 업계에서도 신병 수료식에서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장병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정을 나눌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출 장병들이 외지로 나가지 않더라도, 더 나은 서비스를 누리고, 기분 좋은 소비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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