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샘물 유통 중 생성되는 유해물질인 안티몬(Sb) 농도는 안전 범위!

강명옥 | 기사입력 2023/07/26 [08:08]

먹는샘물 유통 중 생성되는 유해물질인 안티몬(Sb) 농도는 안전 범위!

강명옥 | 입력 : 2023/07/26 [08:08]

▲ 사랑의 물맛은 환상의 맛?     ©최병석

 

[강원경제신문] 강명옥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분기 시군과 협조하여 도내의 유통 먹는샘물에 대한 안전성을 검사하고 있다. `23년 2분기까지 무작위 수집한 유통 먹는샘물에 대한 검사결과 수질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의 먹는샘물 수질기준에는 없으나 유통 및 보관과정에서 고온이나 햇빛에 장기간 노출 시 페트(PET) 용기에서 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감시하는 물질인 안티몬(Sb;대한화학회에서는 `안티모니`로 쓰기를 권장)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21년 1분기~`23년 2분기, 333건) 0.003~1.201 μg/L(평균 0.375 μg/L) 농도로 검출되고 있으나 국내 감시기준(20 μg/L 이하)을 충족하고 있으며, 더 엄격한 유럽연합(EU)의 수질기준(5.0 μg/L 이하)의 7.5% 수준(최대 24.0%)으로 나타나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먹는샘물은 적정하게 관리 유통되어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있는것으로 확인되었다.

 

안티몬은 지하수와 지각에 있는 자연유래물질로 지각에는 평균 0.2mg/Kg 정도 존재하는 희귀 원소로 페트(PET)용기 제조 시 촉매제로 사용되어 용기로부터 유래될 수 있는 유해물질이기도 하다. 이를 섭취하면 급성으로는 위장관통증, 기침,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영향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위궤양, 미숙아 출산 등 심각한 위해성을 야기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2013~2014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수행한 “먹는샘물 미량물질 함량조사 및 관리방안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량과 온도, 노출 시간에 비례하여 먹는샘물 제품수의 페트(PET) 용기에서 용출되고, 원수보다는 제품수에서 농도의 증가 경향이 확인되어 2014년 1월부터 제품수의 감시항목으로 설정하며 관리되고 있다.

  

이순원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유통 먹는샘물의 검사결과 수질안전성은 확인되었으나 여름철 고온 환경, 특히 차량 안과 같은 곳에 제품을 장시간 방치하는 등 유통과 보관을 소홀히하면 용출되는 안티몬 농도가 증가하고 미세플라스틱도 2차적으로 생성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유통과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지 오래되었거나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은 음용하지 말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폐기할 것을 권장하였다”며, 또한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먹는물 안전 검사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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